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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를 살펴온 해외 누리꾼들 이야기 속으로

현대차를 살펴온 해외 누리꾼들 이야기 속으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12.26 17:52
  • 수정 2018.12.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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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고성능 3형제 ‘제네시스 G70, 현대차 i30 N, 기아차 스팅어’에 대한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고성능 자동차에 대한 마니아 그룹이 국내 보다 확실하게 다져진 해외의 경우 전문가 보다 더 전문가다운 운전자들도 다수여서 현장의 반응을 즉시 들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G70, i30 N, 스팅어’를 향한 해외 반응은 국내 누리꾼들 반응 보다 더 적극적이어서 현대차 그룹 고성능 차에 대한 반응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미국 정통전문지 모터트렌드가 G70을 올해의 차로 선정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찮다.

먼저 G70, i30 N, 스팅어 댓글 반응은 뜨겁다. `카 앤 드라이버`는 G70를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의 조화’라고 평가했고, 이에 누리꾼 아이디 ‘Andrew W’를 쓰는 누리꾼은 “G70는 공학적으로 성공적인 차야. 주변 동료나 기사들로부터 이 차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들을 수 있었지”라고 썼다.

또한 ‘Joshua S’는 “G70를 타본 적이 있었는데, 완전히 주행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차였어. 때로는 스포츠카처럼 느껴질 정도로. 하지만 더 스포티해지려면 수동모드를 다듬을 필요가 있어”라며 예리한 평가 댓글을 달았다.

미국 누리꾼들은 G70의 주행성능뿐 아니라, 럭셔리한 인테리어에 대한 호평도 많이 남겼다. 동급 모델과 비교하면 고급감의 차원이 다르다는 이유였다.

‘MAI’는 “메르세데스나 BMW도 못한 일을 제네시스가 해내고 있어. 다른 브랜드의 동급 모델이 G70 수준의 인테리어 품질을 가지려면 돈을 더 내거나 상급 차량을 알아봐야 해”라고 가성비를 높이 샀다.

물론 불만도 있었다. ‘EAGLE1609’는 “제네시스는 좋은 차지만 판매망이 신통치 않아서 제네시스의 새로운 차를 접할 기회를 잃어버리거나 포기하고 다른 차로 가는 경우도 많아. 미안하지만 나도 다른 차로 갈 수 밖에 없어”라고 적었다.

전문지 `오토 가이드`의 기사 ‘G70와 BMW 3시리즈 비교 시승’의 댓글에는 ‘Dq Harvey’가 “난 언제라도 3시리즈보다 G70를 선택할 거야”라고 단언했고, Blake Swan는 “나라면 G70를 고르겠어. 3시리즈는 이제 너무 커졌고, 둔해진 데다, 감각도 없어. 곧 새로운 3시리즈가 나온다지만 그건 너무 기술에 치중한 듯 보여. 원래 추구하던 본질로부터 멀어지는 거지”라고 고성능 차 본질을 언급했다.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가격도 언급되고 잇다. 누리꾼 ‘sonata55’는 “제네시스 G70는 이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도 몰라. G70는 BMW보다 확실히 더 모던하고 기술적으로 보이지. 지금 내가 새로운 차를 사야 한다면 G70를 선택할거야”라고 댓글을 달았다.

‘OverView’는 “제네시스는 가격을 부당하게 책정하고 있어. 이 가격에 이런 차를 판매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야!”라고 적었다.

인기 유튜브 채널인 ‘Alex on Autos’는 G70 시승 영상을 통해 “G70가 여러 럭셔리 브랜드의 장점을 조합한 것 같다”고 전했는데, 해당 영상 댓글에는 그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많았다.

이 영상에 대한 댓글 중 ‘Cecil L’은 “이 차를 두고 ‘BMW 3시리즈 같다’는 이야기에 동의할 수 없어. 이제 더 이상 BMW 3시리즈는 이 세그먼트의 기준도 아닐뿐더러 모든 브랜드가 그 차를 따라야 할 이유도 없지. G70는 3시리즈보다 더 나은 차야. 럭셔리한 품질은 렉서스마저 따라잡은 듯 하고 말이야”라고 치켜 세웠다.

물론 누리꾼 ‘Max Nix’처럼 “앞쪽 오버행은 후륜구동차가 아니라 전륜구동차처럼 보일 정도로 길어. 후륜구동 특유의 비율이 드러나지 않아 아쉬워”라는 지적의 댓글도 있었다.

더 작고 강력한 i30 N에 대해 누리꾼 ‘vrit1202’는 “기사를 좀 봐. ‘르노 메간 RS의 최고 버전 중 하나와 같은 느낌이지만 더 착하다’, ‘골프 GTI와 비교하는 것을 잊어라’라니. 현대차가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정말이야?”라며 높아진 위상을 적었다.

누리꾼 zaq9339는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현대차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어”라고 적었고, Min Chang은 “이 차의 소리 좀 들어봐. 의심의 여지 없이 최고의 4기통 사운드야. 현대차에 이런 걸 기대한 적이 없었는데!”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아차 스팅어에 대해서도 channel Trv는 “저게 정말 기아차라고?”라며 놀라움을 표했고, GeneralZoot는 “사람들은 기아차를 과소평가하는 면이 있어. 기아 뱃지를 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평가가 떨어지곤 해. 하지만 이 차를 두고도 그런다면 정말 바보 같은 짓이야. 나는 이틀 전에 이 차를 샀는데, 그건 내 최고의 결정 중 하나였어. 이 차를 구입하려고 마음먹었다면 ‘당장 사라’고 말하고 싶어”라고 실제 구입후 느낌을 적기도 했다.

반면 ‘Damien Auto’는 “스팅어를 처음 탔을 땐 RPM이 높아지면 수동 모드에서도 기어가 자동으로 바뀌는 것이 사소한 불만이었어. 많은 리뷰에서도 이 문제를 언급했었지. 하지만 나머지는 모두 맘에 들었기 때문에 결국 스팅어를 구입했는데, 차를 받았을 땐 그 문제가 수정돼있더군. 그래서 더 감동받았어. 기아차는 정말 잘하고 있어!”라고 장단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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