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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테슬라와 인재 나눔? '이번엔 디자이너'

애플카, 테슬라와 인재 나눔? '이번엔 디자이너'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12.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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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를 영입, 자율주행차 개발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테슬라의 수석 디자이너 앤드류 김이 지난주부터 애플로 자리를 옮겨 월요일부터 출근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해 말부터 테슬라 출신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8월에는 테슬라 전 엔지니어링 부사장 더그 필드가 다시 애플로 돌아오기도 했다. 그는 애플에서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근무하다 2013년 테슬라로 이직, 모델 3를 비롯한 신차 개발을 담당한 바 있다.

이번에 영입된 앤드류 김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증강현실(AR) 헤드셋 홀로렌즈, 엑스박스 원 S 등의 디자인 작업을 맡았고 2016년 11월, 테슬라로 이직해 모델 3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비롯해 모델 X, Y, 2세대 로드스터, 세미 등의 작업도 진행한 바 있다.

테슬라 로드스터

앤드류 김의 영업에 외신들은 이제 애플이 실질적인 자율주행차 제작까지 가능하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애플은 자율주행 자동차 타이탄 프로젝트 팀을 2016년 대부분 정리하고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에도 수많은 특허와 신규 채용이 이뤄졌고, 특히 지난여름에는 구글 웨이모의 수석 엔지니어 제이미 웨이도를 영입하면서 기술역량 강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외신들은 김 연구원이 완전히 새로운 뭔가를 작업할지는 미지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활용을 통해 획기적인 사용자 환경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과 손잡은 애플은 새로운 자율주행 시스템이 개발될 경우 지난 5월에 발표한 바 있는 폭스바겐 프랜스포터(T6) 밴에 적용, 프로토타입 자율주행 셔틀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애플,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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