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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기술] 현대차, 2025년 완전자율 차량 출시한다

[미래를 여는 기술] 현대차, 2025년 완전자율 차량 출시한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12.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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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친환경·첨단 자동차 시장의 패권은 누가 차지할까. 뭐니뭐니해도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합리적 비교우위를 지닌 메이커, 브랜드들이 상위 그룹을 리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2020년이면 ‘레벨3’에 완전히 진입하는 차량들이 나올 것인데 이 시장에서 현대차가 무한도전을 잇고 있는 양상이다. 이미 ‘운전자 없이 스스로 충전하고 발레파킹하는 전기차’ 개발에 대한 구체적이고 치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는지 이미 오래다.

현대기아차의 미래 전기차는 스스로 충전도 주차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28일 스마트 자율주차 콘셉트를 담은 3D 그래픽 영상을 공개하며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의 쉽고 편안한 모빌리티 경험 제공에 대한 청사진을 한층 구체화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율주차 콘셉트 영상은 전기차를 타고 가던 운전자가 목적지에서 하차하면 차량이 스스로 빈 충전공간을 찾아 들어가 무선으로 충전되는 내용이다.

충전을 마친 전기차는 다른 차를 위해 충전공간을 비워주고, 일반 주차공간으로 이동해 스스로 주차를 완료한다. 운전자가 스마트폰으로 차를 호출하면 지정한 장소로 스스로 이동해 운전자를 태운다.

자율주차 기술은 한마디로 ‘자율발레파킹’으로 설명될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응용해 마치 발레파킹을 하는 것처럼 주차장 입차와 출차의 편의성을 높인 기술이다. 이 모든 과정은 차량과 주차시설, 충전설비와 운전자간의 지속적인 커넥티비티 기술로 이뤄진다.

주차시설이 차량에 빈 주차공간이나 충전구역의 위치 정보를 전송하고, 무선충전기는 전기차의 완충 여부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등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이다.

특히 최근 전기차 보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충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 콘셉트가 구현되면 완충된 전기차가 충전구역을 차지해 다른 차들의 충전을 방해하는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는 자율주행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주행 제어 기술들이 필요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는 고객들이 자율주행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을 응용한 기술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에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하는 게 목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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