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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선택한 차는 극과 극 ‘스파크-E클래스’

여성이 선택한 차는 극과 극 ‘스파크-E클래스’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8.12.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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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올해 선택한 중고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은 극과 극이었다. 바로 경차 스파크와 수입세단 E클래스였다.

국내 중고차 업체 케이카는 올해 케이카를 통해 판매된 중고차를 집계한 결과, 국산은 현대 그랜저 HG, 수입은 BMW 5시리즈가 각각 2018년 베스트 셀링 모델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베스트 셀링 모델을 성별로 분석하면, 남성 소비자는 전체 베스트 셀링 순위와 동일한데 반해, 여성 소비자의 경우 국산 1위는 쉐보레 스파크, 수입은 벤츠 E클래스가 1위를 차지해 다른 순위를 보이는 것이 눈에 띈다. 차종별로 보면 국산은 SUV·RV(24.5%), 수입은 중형(30%)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산중고차는 올해에도 현대차 그랜저가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신차 시장에서 그랜저 IG가 10만대를 넘어서는 등 2년 연속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는 이전 모델인 그랜저 HG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그랜저 모델은 동급 경쟁 차종 대비 시세 하락폭이 적어 가치가 꾸준히 유지되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그랜저 HG 외에는 10위권내 8개 모델이 경소형, 준중형차로, 1천만원 전후에서 가성비를 고려하는 중고차 구매자가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스파크, 더 넥스트 스파크, 올 뉴 모닝 등 경차만 3개 모델이 순위권 내 올라 올해 신차 시장에서 경차 판매량이 부진했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수입중고차는 중형급 대표 모델인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가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BMW는 5시리즈와 함께 3시리즈도 4위에 오르며 중고차 시장에서 변함없는 강자 자리를 유지했다.

케이카 관계자들은 신차 시장의 이슈가 중고차 시장에 반영되기까지는 최소 몇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기존의 중고 BMW 5시리즈나 3시리즈를 찾는 수요가 상반기까지 꾸준히 유지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피코리아 김수연 기자 autokim@gpkorea.com, 사진=케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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