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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준피티드가 '원석을 보석으로 만드는 방법'

슈퍼레이스-준피티드가 '원석을 보석으로 만드는 방법'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12.28 14:50
  • 수정 2018.12.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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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와 국내프로 레이싱팀 준피티드 레이싱이 국내 카레이싱의 새로운 등용문을 선보인다.

양측은 카트 챔피언십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직접 테스트해 새 시즌 GT2 클래스에 참가할 드라이버를 선발했다. 카트 챔피언십을 통해 발굴해낸 원석들이 보석으로 다듬어지는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슈퍼레이스는 우수한 선수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견문을 넓히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일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준피티드 시니어 클래스에서 시즌 챔피언을 차지한 이찬준(피노카트)에게는 새해 일본 슈퍼 포뮬러 주니어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RMC 주니어 클래스(만 13~17세)에서 시즌 챔피언에 오른 강승영(피노카트)도 일본에서 열리는 로탁스 맥스 주니어 출전을 돕는다. 두 선수는 일본에서 CJ레이싱 주니어로 각 대회에 출전해 한국을 대표하는 유망주로 활약하게 된다. 슈퍼레이스가 마련한 스칼라십 형태의 지원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더 큰 꿈을 설계하고 성취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게 됐다.

왼쪽부터 박준서, 이찬준 선수

뿐만 아니라 2018 카트 챔피언십의 최상위 레벨인 시니어 클래스를 후원하면서 유망주 육성에 큰 힘을 보탰던 준피티드는 지난 8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선발 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시니어 클래스에서 시즌 2위를 달성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던 박준서(스피드파크)를 2019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2 클래스에 출전할 새로운 선수로 선발했다. 

준피티드가 카트 챔피언십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가 프로 드라이버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의 길을 열어준 셈이다. 준피티드 입장에서도 카트 챔피언십 출신의 어린 선수를 프로 드라이버로 입문시키는 것이 새로운 도전인 만큼 그 결과도 관심을 모으게 됐다.

슈퍼레이스는 올해부터 카트 챔피언십을 직접 운영하면서 아직 학생신분인 선수들의 향후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당장의 일시적인 후원 개념이 아닌 장기적인 성장의 관점에서 더 큰 무대를 겪어볼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하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더불어 카트 선수들이 진로와 진학을 걱정해야 하는 10대 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관련 학문을 배우며 꾸준히 드라이버의 길을 갈 수 있는 진학의 길도 모색하고 있다. 카트 챔피언십을 통한 유망주 지원에 첫 발을 내딛은 슈퍼레이스는 향후 일본에 진출한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새 시즌 카트 챔피언십을 통해 새로운 유망주를 발굴하는 노력도 지속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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