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 슈마허" 50세 생일 맞는 F1황제, 그가 일어난다면

"아! 슈마허" 50세 생일 맞는 F1황제, 그가 일어난다면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12.31 15:3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이번주 그의 50번째 생일을 맞는다. 그가 스키 사고를 당한지 꼭 5년이 지난 2018년 12월이어서 더욱 전세계 자동차경주 팬들은 그를 그리워 한다.

2013년 12월 프랑스 알프스의 한 스키 슬로프에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은 슈마허는 지금도 건강상태에 대해선 알려진 게 없다. 다만 지난 2014년 6월 그가 의식을 찾았다는 확인보도만 있을 뿐이다. 이후 스위스의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주일에 치료비는 우리돈 7천만원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매체 데일리메일은 그가 다시 회복하기 위해 모든 의료기술이 총동원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가끔 국제자동차연맹 FIA의 장 토드 회장이 그의 집을 다녀온다. 하지만 이렇다할 이야기를 전하지 않는다. 스스로 손발을 움직일 수 있는지, 한때의 루머처럼 스스로 걷는 기적이 일어났다는 등 일체의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최고의 스피드 영웅은 이처럼 침대에 누워만 있을 확률이 높다. 안타까운 모습을 공개하고 싶지 않은 것은 그가 최고의 F1 영웅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아들인 믹 슈하머도 일체의 언급은 없다. 아버지의 사고 당시 14세였던 믹 슈마허는 벌써 19세가 되어 내년 F2 시즌에 출전해 우승컵에 도전한다.

만일 아들인 믹 슈마허가 내년 F2에서 우승을 거둔다면 2020년 F1 무대에 데뷔를 치를 수 있다. 그의 영입을 원하는 F1 팀들은 몸이 달았다. 슈마허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연속 챔피언을 지냈던 페라리는 믹 슈마허를 간절히 원한다.

페라리에서 은퇴를 하고 F1에 복귀를 했던 메르세데스도 믹 슈마허만 와준다면 천문학적 금액을 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슈마허 이후 이렇다할 슈퍼스타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페라리를 비롯한 모든 팀들은 슈마허를 그리워 하고 있다.

페라리는 1969년 1월 3일생인 슈마허의 50번째 생일을 기리는 전시회를 연다. '미하엘 50' 전시회에는 페라리와 슈마허의 추억을 다시 부각시키는 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F1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