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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새로운 SUV 공간문화를 만들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새로운 SUV 공간문화를 만들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1.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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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인기가 거침없다. 6개월치의 계약이 일찌감치 이뤄져 출고 적체상태에 이를 정도다. 

최근 몇년간 판매부진에 어려움을 겪던 현대차 입장에선 숨통을 틔여주는 고마운 존재의 탄생이다. 그만큼 최근의 고객 트렌드에 부합하는 스타일로 차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젊은층부터 중장년까지 특히 여유있는 공간을 원하는 이들에게 아주 적합하다는 게 업계의 목소리다.

최근 3~4인 보통 가정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식사모임이나 여행길에서도 팰리세이드의 가치는 빛난다. 7~8인용까지 넓게 실내공간을 마련한 팰리세이드는 5~6인이 탑승하고 짐까지 실어도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간 대형 SUV라도 3열을 거의 짐칸으로 써야 하는 등 기아차 카니발을 제외하곤 공간적 협소를 느껴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팰리세이드는 부모님과 아이들까지 3세대를 모두 태우고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물론 여유로운 공간은 한가족이 캠핑을 떠나기에도 적합하다. 넘칠 정도로 잔뜩 짐을 실어야 하는 경우 짐을 내리고 빼기에도 편리해 '더 큰' SUV라는 새로운 자동차생활 문화를 만들어 냈다는 평이다.

팰리세이드는 지난 20일 기준 누적 예약 2만5000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대형 SUV 내수판매 4만5000여대의 절반을 넘어서는 물량이자 올해초 현대차가 예상한 팰리세이드 1개월 단위 생산규모 4000대의 6배에 이르는 주문량이다. 

애초부터 현대차가 더 큰 SUV를 내놓겠다는 전략은 주효했다. 인체공학적 설계와 고급 소재로 실내 감성품질도 높였고, 동급 최장 축간거리를 확보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공간 구현과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한 것이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차가 넓다보니 새로운 기능도 적용했다. 운전자가 맨 뒷자리 탑승자와 대화를 편히 하도록 마이크를 단 것. 거기다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까지 달아 넓은 공간의 승객간 소통을 원활히 했다. 

팰리세이드는 디젤 2.2 모델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에 복합연비 12.6km/ℓ의 엔진성능을 갖췄다. 또 가솔린 3.8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f·m의 성능에 복합연비 9.6km/ℓ를 낸다.

디젤 2.2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622만원(2WD 7인승·개소세 3.5% 반영 기준) ▲프레스티지 4177만원, 가솔린 3.8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75만원 ▲프레스티지 403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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