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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식 쌍용차 대표 “미래 생존 전략은 지속성장”

최종식 쌍용차 대표 “미래 생존 전략은 지속성장”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1.0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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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하게 SUV 마켓 점유율을 끓어올린 쌍용자동차 수장인 최종식 대표가 기해년 신년사를 통해 “미래 생존 전략은 지속성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 완성차 시장에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해 한국 자동차산업은 악재가 겹치면서 생태계 붕괴 우려까지 불거지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쌍용차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SUV 전문기업으로의 명성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쌍용차 라인업을 두고서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 등 주력모델의 선전으로 내수에서 9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3위의 입지를 굳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경쟁사와 달리 9년 연속 무 분규를 실현해 온 안정적인 노사관계 덕분으로 더욱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지난 9년 동안 노사가 회사의 생존과 고용 안정을 위해 의기투합 해오고 있는 것은 쌍용차만의 특별한 가치가 되었다”며 “특히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 지은 것은 대한민국 노사관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최 대표는 올해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 “한국 경제가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 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 속에 자동차산업의 위기는 올해 들어 더 구체화되고 깊어지는 형국”이라며 “더구나 세계경제 회복 지연으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수요 정체와 국내 시장의 역 성장은 한층 치열한 시장 경쟁을 촉발 시키고 있다”고 미래 시장에 대한 우려도 더했다.

반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SUV 시장의 성장세는 쌍용에게는 큰 기회”이라며 “쌍용차는 이러한 기회를 살리기 위해 오늘 첫 선을 보이는 렉스턴 스포츠 칸을 포함해 올해에도 새로운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쌍용차 경제 운영 부문에 대해서는 “올해 흑자기조 정착을 위한 판매목표 달성, 미래 생존 전략을 통한 지속성장 가능성 확보, 발전적 노사관계 틀 유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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