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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어디서든 충전’ 이동식 급속 전기차 충전소 공개

폭스바겐, ‘어디서든 충전’ 이동식 급속 전기차 충전소 공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1.0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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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소는 설치 후 제자리에 고정된 형태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최근 폭스바겐이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충전소를 선보이며 관심을 끌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동식 급속 전기차 충전소를 개발한 최초의 회사는 아니지만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나서는 최초의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이동식 충전소를 통해 도시 또는 회사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간단하고 신속하게 충전소를 설치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은행 업무를 보는 것과 같이 언제든지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충전기는 전기차 15대를 충전할 수 있는 최대 360kwh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충전시간은 대략 17분 정도가 소요된다.

충전에너지가 20% 미만으로 떨어지면 운전자는 완전히 충전된 이동식 충전소로 새롭게 교환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이동식 충전소는 최대 30kw의 전원 공급 장치의 부착도 가능해 24시간 재충전을 통해 영구적인 사용도 가능하다.

첫 번째 이동식 충전소는 폭스바겐의 본고장인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배치될 예정이며, 이듬해인 2020년에는 보다 혁신적인 충전기로 업그레이드 해 다른 도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충전소를 이용하게 될 최초의 폭스바겐 전기차는 ‘2020 아이디 네오(I.D. Neo) 해치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내년에 첫 선을 보일 네오 해치백을 시작으로 2020년 크로스오버 아이디 크로즈(I.D. Crozz), 2022년 마이크로버스 아이디 버즈(I.D. Buzz) 등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 새로운 미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영국 에너지 기업 BP 역시 올해 초 모바일 전기차 충전소 스타트업인 프리와이어(FreeWire)에 500만달러(한화 약 53억원)를 투자해 자체 이동식 고속 충전기를 출시한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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