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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어만 사장 "친환경차에도, 펀투 드라이브는 계속될 것"

현대차 비어만 사장 "친환경차에도, 펀투 드라이브는 계속될 것"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1.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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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만 사장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도 고성능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7일 미국 전자쇼 CES에서 펀투 드라이브와 그 대중성의 중요함에 대해 강조했다.

비어만 사장은 "친환경 고성능차 컨셉을 개발하고 있지만, 언제 어느 마켓을 대상으로 어떤 파워트레인을 사용한 친환경 고성능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은 아직 없다"라면서도 "환경 규제 등으로 인해 내연기관이 종말을 맞더라도 펀 투 드라이브가 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주 먼 미래 내연기관이 설령 종말을 맞더라도 N브랜드는 EV, PHEV 등 친환경차를 통해 펀 투 드라이브를 지속할 것"이라며 "펀 투 드라이브는 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는 과거 단순 이동수단에 머물렀지만 현재, 그리고 미래는 반드시 펀드라이빙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

또한 그는 "개인적으로 언제 내연기관차가 종말을 맞을 거냐는 것은 걱정하지 않는다. 자율주행 기술의 예를 들어보면,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되는 것은 국가, 지역, 적용수준 등에 따라 모두 상황이 다를 것"이라며 "그래서 실제로 자율주행기술이 아주 큰 규모를 가지고 글로벌 모든 지역으로 적용될 때까지는 아주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마다 차선의 완성도가 다르고, 주행방식이 조금씩 달라 이를 모두 소화할 만한 자동차 인식 카메라 등이 나오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흘러야 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처럼 차선 환경이 좋은 경우 무인자동차 주행이 가능하지만 많은 국가들이 불분명한 차선과 신호등 체계를 갖고 있기에 자율주행차 주행이 불가하다는 걸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파워트레인도 마찬가지다. 규제를 맞추고, 내연기관의 연비를 개선하고,이미 수소전기차 등 많은 친환경차를 선보이고 있지만 이것 자체가 내연기관차가 금방 수명을 다한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라며 "코나ev, 니로ev 같은 차량들도 이미 파워풀하고 핸들링이 좋은 펀 투 드라이브카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가 심혈을 기울이는 수소차도 고성능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소전기차도 운전이 재미없는 차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희 미래 친환경차들도 역시 펀 투 드라이브라는 측면을 가진 차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간 문제다. 현대가 아니면 누가 고성능 수소전기차를 만들겠는가. 저희가 수소전기차에 관한 가장 앞선 기술을 가진 회사이기 때문에 누군가 고성능 수소전기차를 만든다면, 저희가 처음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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