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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신형 911 카레라 S와 4S 카브리올레 공개

포르쉐, 신형 911 카레라 S와 4S 카브리올레 공개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1.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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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8세대 신형 911 쿠페에 이어 911 카레라 S와 4S 카브리올레를 공개했다.

6기통 터보 박서 엔진을 탑재한 신형 911 카브리올레는 최고출력 450마력(6500rpm), 최대토크 54.1kg.m(2300-5000rpm)를 발휘한다. 

향상된 연료분사 프로세스로 구동 효율성과 배기 가스 배출량이 개선됐다. 터보차저 및 인터 쿨러 냉각 시스템도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최적화되었으며, 새롭게 개발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되었다. 카레라 S 카브리올레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가속하는데 3.9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시 3.7초), 카레라 4S 카브리올레는 3.8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시 3.6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S와 4S 모델 각각 306km/h, 304km/h에 달한다.

또한 엔진 마운트의 위치가 새롭게 변경되어 이전 모델 대비 비틀림 강성이 훨씬 더 견고해졌다. 911 카브리올레 모델에서는 최초로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스포츠 섀시가 적용되었으며, 짧고 단단한 스프링, 더 견고해진 전·후면 안티 롤 바, 10mm 낮아진 섀시는 정교한 무게 배분과 함께 중립성을 더욱 강화시켜준다.

특히, 신형 911 카브리올레는 쿠페의 모든 혁신 요소뿐 아니라 새로운 유압 장치로 지붕 개폐가 더욱 빨라지는 등 카브리올레만의 진보된 기능까지 갖췄다. 완전 자동화된 소프트 탑은 후면창과 통합된 통합 글래스 형태로, 마그네슘 표면 요소가 포함되어 고속에서도 루프가 팽창되지 않도록 방지한다. 소프트 탑은 최대 50km/h의 속도에서 개폐 가능하며, 새로운 유압 장치 덕분에 개방 시간이 12초로 단축되었다. 전자식으로 확장 가능한 윈드 디플렉터는 바람의 영향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한다.

신형 911 카브리올레는 포르쉐 특유의 카브리올레 디자인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쿠페의 현대적 라인을 반영하고 있다. 외관은 이전 모델보다 더 넓어졌으며 보다 확고하고 강인한 모습이 돋보인다. 20인치 프런트 휠과 21인치의 리어 휠로 더 넓어진 휠 아치가 인상적이며, 44mm 늘어난 리어 엔드로 이제 후륜 구동 모델도 사륜 구동 911과 동일한 너비를 갖게 되었다.

차량 전면의 45mm 더 넓어진 차체 폭과 앞으로 확장된 보닛 등의 요소로 더욱 다이내믹한 모습이 강조되었으며, 이는 초기 911의 전통적인 특징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차량 후면은 훨씬 더 넓어진 폭과 가변 리어 스포일러, 매끄럽고 우아한 라이트 라인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프런트와 리어 엔드를 제외한 모든 외관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된다.

완전히 새로워진 인테리어는 오목한 계기판과 직선 라인이 강조된 대시보드가 특징이다. 

이 밖에도 신형 911은 정교한 보조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이며 차량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예컨대 신형 911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웻(Wet) 모드가 기본사양으로 탑재된다. 웻 모드는 노면 위 물을 감지, 제어 시스템을 사전 설정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으로, 버튼을 누르거나 스티어링 휠(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의 모드 스위치를 통해 활성화시킬 수 있다. 

가격은 911 카레라 S 카브리올레와 911 카레라 4S 카브리올레가 각각 독일에서 13만4405유로, 14만2259유로부터다.

/지피코리아 김수연 기자 autokim@gpkorea.com,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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