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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WRC 세바스티앙 롭 "i20 쿠페 WRC 적응과 우승!" 

현대차 WRC 세바스티앙 롭 "i20 쿠페 WRC 적응과 우승!"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1.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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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현대자동차 WRC팀에 합류하는 세바스티앙 롭이 '우승 청부사'로 나섰다.

롭은 이달 다카르랠리 출전 이후 곧바로 2019시즌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라운드인 몬테카를로 랠리에 나선다.

롭은 현대차 소속으로 경주차 i20 쿠페 WRC를 몰고 올시즌 6차례 경기에 출전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시즌 총 14라운드 일정의 첫 대회인 몬테카를로 랠리는 오는 24~27일 열린다. 다카르랠리를 치른 뒤 18일 몬 카를로 랠리로 돌아와 21일 본격 준비에 들어간다. 

전격적인 현대차 드라이버 계약으로 경주차 적응 시간이 짧다. 게다가 다카르 랠리처럼 체력소모가 매우 큰 대회 참가 이후 바로 1라운드에 출전하게 돼 부담이 있다.

그러면서도 롭은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롭은 지난해 WRC 3경기에 출전해 1경기(스페인 WRC)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롭은 경주차 적응을 위해 시트를 조절하고 주행성격 파악에 나섰다.

롭은 "쉽지 않겠지만 우승을 향해 잘 준비하겠다. 다카르 랠리에 이어 촉박하게 WRC에 출전하지만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그러다 보면 우승도 가능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롭은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회 연속 WRC 종합우승을 차지한 'WRC의 레전드'로 꼽힌다. 79번의 랠리우승과 117번의 포디움 입상, 915번의 스테이지 우승 등의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 캠프인 알체나우를 방문했던 롭은 “현대차 공장을 방문해 차량을 점검했는데, 내가 차량과 한몸이 되도록 약간의 조정을 한 게 수확이었다”며 "시간이 촉박한 첫 라운드에서 빠르게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새로운 도전이 정말로 기다려 진다. 분명 흥미진진한 시즌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차량과 새 팀에서 WRC에 복귀해야 하는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작년에 랠리 3차례 출전해서 1번 우승을 했으니 i20 쿠페 WRC 차량에 신속하게 적응한다면 우승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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