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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장점 비교' 팰리세이드-익스플로러-뉴파일럿

'강적들 장점 비교' 팰리세이드-익스플로러-뉴파일럿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1.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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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는 긴 휠베이스, 포드 익스플로러는 럭셔리한 외관, 혼다 뉴 파일럿은 5m 넘는 전장이 눈에 띈다.

대형 SUV의 본격 경쟁이 시작됐다. 7~8인승의 넓은 실내공간이 장점이면서도 300마력에 이르는 높은 출력으로 정숙함까지 갖췄다.

대가족이 아니어도, 짐을 싣고 다닐 이유가 굳이 없는 이들도 대형 SUV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냥 크고 넓고 고급스런 대형 SUV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언제든 혼자서도 훌쩍 야외로 떠나 정신적 힐링으르 하는데 이런 SUV만한 차종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왕좌를 지키던 포드 익스플로러는 강적들의 등장에 눈치를 보는 중이다. 지난해 포드가 판매한 1만대 가량 가운데 익스플로러가 60%의 판매 비중을 차지할 정도였으니 대형 SUV 영역을 뺏기지 않겠다는 기세다. 할인 폭을 더 늘릴 가능성도 있다.

이에 현대차의 야심작 팰리세이드는 내외관과 파워트레인 등 어느 한곳 빠지지 않는 고급스러움을 갖추고 화려하게 등장했다. 차체는 5m가 안 되는데 휠베이스는 오히려 5m가 넘는 익스플로러를 넘어선다.

팰리세이드의 크기는 전장 4980㎜, 너비 1975㎜, 높이 1750㎜, 휠베이스 2900㎜다. 익스플로러는 길이 5040㎜, 너비 1995㎜, 높이 1775㎜, 휠베이스 2860㎜다. 팰리세이드가 오히려 4cm 휠베이스를 길게 빼 실내공간에 여유를 줬다.

이에 질세라 혼다 뉴 파일럿은 전장 5005㎜, 높이 1795㎜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각각 50㎜, 20㎜를 길게 뺏다. 세 차종은 밴의 최강자 기아차 카니발을 위협할 정도다.

높은 파워로 편안한 주행과 소음억제 효과도 지녔다. 팰리세이드는 3.8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얹는다. 2.2 디젤엔진도 준비했다. 모두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다. 이중 포드 익스플로러와 직접 경쟁하는 3.8리터 가솔린의 경우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m를 낸다. 연료효율은 20인치 타이어, 네바퀴굴림을 기준으로 L당 복합 8.9㎞다.  

익스플로러는 V6 3.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에 토크 컨버터 기능을 얹은 6단 변속기를 조합한다.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5.3㎏·m다. 효율은 복합 L당 7.6㎞다. 

혼다 뉴 파일럿은 기존 V6 3.5리터 직분사식 SOHC i-VTEC 가솔린 엔진이 그대로 적용돼 출력 284마력과 최대토크 36㎏·m의 힘을 낸다. 약간의 수준이지만 팰리세이드와 익스플로러가 수치적으로 높은 힘을 뿜는다. 

가격을 보면 팰리세이드 가격은 2.2디젤 엔진 △익스클루시브 3,622만~3,672만원 △프레스티지 4,177만~4,227만원, 3.8가솔린 엔진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3,475만~3,525만원 △프레스티지 4,030만~4,080만원이다.

포드 익스플로러의 기본 판매가격은 5460만~5710만원이며, 뉴 파일럿은 8인승 '파일럿'이 5490만원, 7인승 '파일럿 엘리트'가 595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혼다,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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