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거칠 것이 없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거칠 것이 없다'
  • 지피코리아
  • 승인 2019.01.13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용차 렉스턴이 진화해 렉스턴 스포츠가 탄생했고, 다시 업그레이드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만큼 강력하고 거칠 것이 없다. 렉스턴의 약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오프로드 용도로 탈바꿈 시켜 궁극의 오프로더 칸이 등장했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4륜구동 SUV의 명가로 통하는 쌍용차가 만드니 완성도도 높다. 더군다나 야외활동을 즐기는 마니아들과 전원주택 거주자들을 겨냥한 맞춤형 픽업이라 보면 된다.

국내 SUV 시장은 이제 시대가 달라지고 차종의 다양화로 픽업의 전성기가 열리는 분위기다. 다양한 용도를 목적으로 하는 소비자들이 '칸'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다.

●판 스프링의 귀환..YES or YES

렉스턴 스포츠 칸은 2가지 서스펜션으로 트림을 내놨다. 조금 더 온로드에 맞는 5링크 서스펜션 스타일과 무거운 짐 적재에 알맞는 파워 리프 서스펜션 일명 판 스프링의 모델이 그것이다. 리프 서스펜션은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적합해 바이크를 싣고 다닌다든지 전원주택용 등 도농복합 지역의 적재량을 중심으로 할때 적합하다. 대신 5링크 서스펜션으로 기존 렉스턴 스포츠에 적용된 모델로 승차감을 보다 중시했다.

뭘 고르든 예스 오어 예스다. 두 모델을 모두 시승한 결과 예상 그대로 였다. 리프 서스펜션은 소음진동이 크지만 힘찬 파워와 거친 주행의 묘미를 준다. 당장이라도 자갈밭을 달려 차에서 숙박을 하는 차박여행을 떠나고 싶다.

이런 경우 레저활동을 위한 서브카 용도로 구매해도 괜찮을 듯 싶다. 렉스턴 스포츠보다 짐칸(데크용량)을 24.8% 늘렸고(1262L), 중량은 75%를 증대시켜 무려 7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파이오니어 모델로 이름 붙인 쌍용차 최초의 리프 적용의 새로운 실험이다. 마치 탱크같은 느낌의 강력함을 선사했다.

물론 적재의 장점을 늘리기 위해 데크를 확장(310mm)하고 누워서 성인 두명 정도는 잠도 잘 수 있는 수준이다. 칸의 전장은 무려 5405mm, 전폭 1950mm, 전고 1855mm다. 엔진형식은 e-XDi220 LET로 최고출력 181마력(4,000rpm), 최대토크는 42.8kg·m(1400~2800rpm)이다. 즉각적인 변속 느낌의 아이신(AISIN AW)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민첩성까지 키웠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출력을 200마력 초반까지만 끌어올려 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중저속에선 묵직하니 불편함이 없지만 덩치 탓에 고속에서의 호쾌한 맛은 다소 떨어진다.

전체적인 밸런스는 우려했던 것과 달리 괜찮았다. 차체가 길어졌지만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오히려 날렵해 보이며, 비포장 도로에선 오히려 안정감이 더했다. 전고를 렉스턴 스포츠보다 15㎜ 높였는데도 말이다. 덕분에 휠 베이스도 110㎜ 늘려 쾌적한 실내공간이 연출된다.

곧 출시한다는 칸 캠핑카에 기대가 특히 크다. 그간 경제적 사정으로 전문 캠핑카에 군침만 흘리던 캠핑족들이 칸 캠핑카에 주목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쌍용측도 칸 캠핑카는 타 차종 보다 1000만원 정도 저렴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쌍용차가 티볼리의 대히트에 이어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에 이어 또하나의 물건 '칸'으로 SUV업계에 획을 긋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쌍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