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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기, RTS팀서 새둥지 마련...

오일기, RTS팀서 새둥지 마련...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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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간둥이’ 오일기(27)가 최근 RTS(공동대표 이영배)와 1년간 계약을 맺고 제 2의 인생을 맞게 됐다.

국내 최연소 투어링카A 챔피언 기록을 갖고 있는 오일기는 올해 레드라인팀을 청산하고 내년 시즌에는 RTS 소속으로 새둥지를 틀고 GT2 클래스에서 뛰게 된다고 27일 이영배 감독이 밝혔다.

 

오일기는 지난 98년 춘천 오프로드 경주에서 카레이싱 입문을 시작으로,99년 온·오프로드의 원메이크 현대전 동시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운바 있으며, 2000년 카맨파크팀에 입단 투어링A 최연소 챔피언을 획득했다. 또 2001년 벤투스팀에서 창원 국제 F-3 투어링 N1+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2년 레드라인팀에서 포뮬러 드라이버로 전향 상위권의 성적을 낸 바 있다.

 

오일기는 계약 후 "화려했던 선수생활도 있었지만 그동안 팀의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 제 기량을 맘껏 뽐내지 못했었다" 며 "새둥지를 튼 RTS팀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03년에는 GT2 클래스에서 시리즈 챔피언을 꼭 차지하여 팀에 보답하고 싶다" 고 말하고 "기회가 된다면 WRC나 APRC와 같은 랠리 경주에 꼭 출전하고 싶다"고 개인전인 소망도 덧붙였다.

 

이영배 감독은" 오일기가 20대중반의 나이지만 누구보다도 자질이 뛰어나고 장래성이 밝은 데다 새로운 경주차에 적응력이 빨라 상품가치를 한껏 드높이게 됐다" 며 "내년시즌에는 팀이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새로운 챔피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RTS팀은 GT2 오일기, 포뮬러3 조경업, 포뮬러1800의 최종석 민현기, 투어링A의 전광수 등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갖추게 됐다.

/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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