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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밴, 3세대 스프린터 국내 데뷔

메르세데스-벤츠 밴, 3세대 스프린터 국내 데뷔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1.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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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밴 시장에서 주목 받아온 메르세데스-벤츠 밴의 3세대 스프린터 모델인 `뉴 스프린터`가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스프린터는 1995년 1세대 출시 이후 현재까지 130여개 국에서 360만 여대(2018년 말 기준)가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 밴이다. 2세대 스프린터는 2006년에 출시되었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3세대 스프린터는 2018년 2월 독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었다.

국내에는 뉴 스프린터 투어러의 '319 CDI'(차량 총 중량 3.5톤)와 '519 CDI'(차량 총 중량 5톤) 총 2개 모델이 출시된다. 519 CDI는 차체 길이에 따라 롱, 엑스트라 롱 등 2가지 세부 모델로 나뉜다.

뉴 스프린터에는 3리터 OM642 V6 디젤 엔진이 장착됐으며, 190마력과 440Nm의 출력을 발휘한다. 7단 자동 변속기인 7G 트로닉 플러스는 드라이브 셀렉트 기능을 사용, 수동으로 컨트롤 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기어 변속과 유지 비용을 낮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이디엄은 뉴 스프린터의 매혹적인 디자인과 일상의 실용성을 연결해준다. 특히 외관 디자인은 이전 세대 모델이 입증한 비율을 유지하며 이를 현대화시켰다. 기존의 뚜렷한 윙 부분의 윤곽은 부드럽고 유려한 선으로 변모하였으며 선명한 윤곽의 헤드램프로 표현된 전면부는 더욱 인상적이고 스포티해졌다.

인테리어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따르고 있다. MBUX 멀티미디어 시스템(국내에 2019년 하반기 적용 예정)과 같이 기술적으로 그리고 시각적으로 세밀한 항목뿐만 아니라 운전석의 더 넓어진 표면을 따라 이어지는 부드럽고 감각적이면서도 명확한 라인들의 대비가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밴은 안락함, 인체공학, 기능성 측면에서 밴 세그먼트를 재정립하기 위해 이전 보다 더 많은 다임러 그룹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진화하며 대형 밴 세그먼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준 뉴 스프린터의 새로운 기능으로는 다기능 스티어링 휠로 조작하는 운전석의 컨트롤과 디스플레이 컨셉, 인체공학적 디자인 시트, 최신 보조 시스템 등이 있다. 

뉴 스프린터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안전에 전념했다. 능동형 디스트로닉 차간 거리 조절 어시스트는 운전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거리로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 운행하여 정체된 도로나 장거리 주행 시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준다. 앞 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차량은 최대 제동력의 50%까지 발휘하여 속도를 줄이고 필요한 경우에는 차량을 제동한다. 정지 시간이 3초 이내인 경우 자동적으로 다시 주행을 시작한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전방에 천천히 움직이는 장애물을 발견했을 때 차량이 정지할 때까지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하여 전방 주행 차량이나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와의 사고를 방지하는 기능이다. 

또한 뉴 스프린터에는 리어 뷰 디스플레이 주차 패키지와 360도 어라운드 뷰 주차 패키지 등 2종 주차 패키지가 제공된다. 

스프린터는 국내에서 바디빌더사를 거쳐 고객에게 최종 판매된다. 벤츠 밴 사업부가 기본 차량을 수입해 국내 바디빌더사에 판매하면, 바디빌더사가 최종 소비자 요구에 따라 차량을 다양한 형태로 개조하는 방식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서비스 딜러인 와이즈오토를 비롯해 다양한 바디빌더사가 기본 차량을 셔틀, 럭셔리 리무진, 의전 차량, 모바일 오피스, 캠핑카 등으로 바꾼다.

뉴 스프린터는 독일 뒤셀도르프 공장과 뤼디스페데 공장에서 생산되며, 가격은 개조에 따라 달라진다. 

조규상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는 "뉴 스프린터의 출시와 함께 한 차원 높은 프리미엄 대형 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국내 바디빌더사들과 협업을 통해 소비자 요구를 100% 만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다임러트럭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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