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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슈퍼레이스, 강중약팀 체질개선 스토브리그

2019 슈퍼레이스, 강중약팀 체질개선 스토브리그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1.17 15:31
  • 수정 2019.01.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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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레이싱의 대표적 시리즈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가 팀 보강을 위한 물밑 작전에 한창이다.

지난해 치열했던 시리즈를 마치고 2019 시즌을 준비중인 메인 종목 슈퍼6000 클래스에 참여하는 각 팀들의 체질개선이 이번 스토브리그 전략의 핵심이다.

말 그래도 스토브리그는 실제 경기는 없지만 전기난로 앞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스토브라는 말이 붙여진 것.

지난해 강팀은 드라이버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한채 올시즌도 상위권에서 우승을 노린다. 하지만 중하위권 팀들은 드라이버 교체나 전략 변화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대표적 강팀인 2018 챔피언팀 아트라스BX 레이싱은 조항우 감독 겸 선수, 야나기다 마사타카, 김종겸 선수를 내세워 올해도 연승을 노린다. 슈퍼6000 클래스에 3대의 경주차를 내보내 전략구사도 용이한 상황이다. 또한 베테랑 조항우와 야나기다, 그리고 젊은피 김종겸도 지난해 아트라스BX에 합류해 좋은 출발을 보인 바 있다.

팀 챔피언십 2위의 엑스타 레이싱도 드라이버 변경 없이 2019 시즌을 준비한다. 김진표 감독이 팀 작전을 짜고, 이데 유지와 정의철 선수를 앞세워 챔피언의 영광을 다시 되살린다는 복안이다. 슈퍼6000 클래스에 2대의 경주차를 출전시키는 만큼 아트라스BX의 3대에 밀리는 형국이지만 두 선수 모두 내실있는 성적으로 올시즌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아트라스BX와 엑스타 레이싱이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면 이를 위협하는 강력한 도전자 팀이 바로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이싱팀이다. 서한-퍼플 역시 지난해 처음 슈퍼6000에 진출해 놀라운 성적을 보여줬던 만큼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으로 라인업을 짤 것이 유력하다. 역시 양강을 위협하는 3카 체제다.

이처럼 3강팀들은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간의 팀워크와 노하우로 챔피언 타이틀을 향해 무한질주를 하게 된다.

반면 좀처럼 상위권 진입을 지속적으로 이뤄내지 못하는 팀들은 다양한 변화와 개혁의 중심에 서게 될 전망이다. 드라이버를 바꾸기도 하고 경주차 체제도 변화가 절실할 수밖에 없다.

그 대상 팀으로는 E&M 모터스포츠,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제일제당 레이싱 등 CJ계열의 팀들이 중심에 있다. 지난 몇 시즌간 적응과 경주차 세팅에 시간을 보냈음에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어 팀의 체질개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4위 E&M 모터스포츠는 2년 연속 오일기와 정연일 선수 체제로 일찌감치 확정했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은 새로운 드라이버 변화를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기존 김재현 선수가 기대와 달리 성적이 좋지 않아 새로운 젊은피 영입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

가장 큰 변화가 있을 팀은 제일제당 레이싱으로, 김의수 감독 겸 선수가 감독직에만 전념하고 김동은 선수와 호흡을 맞출 새로운 선수로 서주원을 영입할 것이라는 움직임이 있다. 서주원은 지난해 인디고 레이싱에서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해 왔지만 새 시즌은 제일제당에서 다시 슈퍼6000 경주차에 오르게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류시원 감독의 팀106 레이싱은 스폰서 계약 여부에 따라 라인업이 달라진다. 좋은 스폰서가 나타날 경우 2대의 경주차를 출격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드라이버가 나타날 수도 있다. 

슈퍼레이스는 오는 4월 20~21일 용인 스피드웨이 개막전을 시작으로 용인과 전남 영암 경기장에서 각 3경기씩 치른다. 나머지 2경기는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리며 최종전을 더블라운드로 진행해 총 8차례 경기, 9라운드로 열린다.

중하위권 팀들의 변화 의지가 강력한 만큼 올시즌 새로운 팀들의 도전과 치열한 경쟁으로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 2019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일정 

라운드 일자 장소 비고

1ROUND 4월 28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

2ROUND 5월 2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3ROUND 6월 16일 전남 KIC

4ROUND 7월 6일 인제스피디움, 나이트레이스

5ROUND 8월 4일 전남 KIC, 아시아카니발

6ROUND 9월 1일 인제스피디움, 강원국제모터페스타

7ROUND 9월 29일 전남 KIC (코스미정), 전남GT대회(슈퍼6000 클래스만 진행)

8,9ROUND 10월 27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챔피언결정전(더블라운드)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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