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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EQC’는 무슨 EV인가

'후발주자'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EQC’는 무슨 EV인가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1.1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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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출시 예정인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를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 EV 브랜드인 ‘EQ’ 라인업을 통해 순수 전기차인 ‘더 뉴EQC(The New EQC)’를 선보인 시점은 지난해 9월 4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다. 특히 더 뉴 EQC는 다임러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적으로 빚어낸 모델로 앞서 2016년 파리 모터쇼에서 컨셉트카이던 ‘컨셉트 EQ’의 DNA를 반영한 차다. 

더 뉴 EQC는 매끄럽고 유려한 디자인과 하이라이트 컬러를 통해 EQ 브랜드만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 럭셔리를 대변하는 독창성을 갖췄다. 앞 차축과 뒤 차축에 연결된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300 kW의 출력을 내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동시에 주행 거리 450 km 이상(NEDC 기준, 잠정 예상치)을 기록하며 실용성도 겸비했다.

이에 대해 디터 제체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 및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회장은 앞서 EQ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인 EQC를 두고서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시대가 시작됨을 알리게 되었다”라며 “전기 구동은 미래 모빌리티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필수 요소로, 메르세데스-벤츠는 EQ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100억 유로 이상, 그리고 배터리 생산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1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AG 이사회 멤버 및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연구개발 총괄은 “더 뉴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를 표방한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의 품질, 안전성 및 편안함 같은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합산 출력 300 kW 이상의 2 개의 전기 모터로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발휘할 뿐만 아니라, 충분한 주행거리를 보장한다. 더 뉴 EQC는 성장해가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순수 전기차 제품군의 일부다”라고 말했다.

그럼 ‘더 뉴 EQC’라는 모델에 반영된 구동 시스템 차별화는 무엇일까. 먼저 더 뉴 EQC는 각 차축에 컴팩트한 전기 구동장치를 달아 완전히 새로운 구동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사륜구동의 주행 특성을 갖췄다.

아울러 전력 소비를 줄이고, 역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기 구동장치는 앞 차축과 뒤 차축이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도록 구성 되었다. 앞 차축의 전기 모터는 저부하와 중간 부하 범위에서 최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최적화 되어 있고,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역동성을 담당한다. 두 개의 모터는 최고출력 408마력(300 kW), 최대토크 78.0 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1초 만에 도달이 가능하다. 또한 총 다섯 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지원하며, 선택한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각각 다른 주행 특성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이상적인 EV다. 

특히 7.4 kW 용량의 온보드 차저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최대 110 kW의 출력으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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