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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순수전기차 SUV 총성 '재규어 테슬라 아우디 벤츠'

럭셔리 순수전기차 SUV 총성 '재규어 테슬라 아우디 벤츠'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1.17 23:08
  • 수정 2019.01.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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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새로운 상품들은 기선제압 효과가 강하다. 특히 전자제품과 자동차 등은 첫인상이나 입소문에 따라 흥망이 결정된다.

이미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바람을 일으킨 바 있지만 아직 대규모 생산체제와 대량 판매라 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특히 SUV 시장은 아직 무궁무진한 시장성이 있다는 의미다.

국내에도 수입 브랜드 순수전기 SUV들이 출발대에 섰다. 재규어 I-페이스, 아우디 e-트론, 테슬라 모델 X 등 프리미엄 전기 SUV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태세다.

기존 프리미엄급 SUV와 다른 점은 보다 강력하면서도 미끄러지듯 소리없이 급가속하는 주행성능이다. 엔진을 없애고 각종 IT 전자제품을 호환할 수 있어 차라리 전자제품에 가까운 성향을 띈다.

지난 14일 국내 발표회를 가진 재규어 I-페이스는 최고출력 400마력에 최대토크는 71.0kg.m의 힘으로 제로백 4.8초를 자랑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33km다.

충전은 재규어 전시장 52기 완속충전기, 26개 서비스센터 급속충전기 26기 및 완속충전기 52기를 설치했고, 오는 3월말까지 차량 출고 고객에겐 가정용 홈충전기 무상 설치 지원과 1년간 사용 가능한 I-페이스 전용 충전 카드를 지급한다.

가격은 EV400 SE 1억1040만원, EV400 HSE 1억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800만원이며, 8년 또는 16만km 배터리 성능 보증 및 5년 서비스 플랜을 제공한다.

이에 맞서는 국내 출시 예정인 아우디의 첫 전기 SUV e-트론 역시 I-페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e-트론 역시 I-페이스와 같이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앞뒤 축에 적용해 355마력(265kW)의 강력한 출력을 제공하며, 부스트 모드를 사용시 402마력(300kW)을 뿜는다. 제로백은 단 3.5초다.

아우디코리아는 2021년까지 150여개 전기차 충전소에 400여대의 고속/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구매고객 대상으로 휴대용 충전기와 3년간 무료 충전을 제공한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I-페이스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전기차의 대명사 테슬라는 모델 X를 이미 지난해 하반기 국내 출시돼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모델X 100D는 100㎾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386km를 달린다. 최고출력 262마력, 최대토크 33.7㎏·m의 성능을 발휘하며, 사륜구동을 상시 지원한다. 제로백은 4.9초를 찍는다. 트림에 따라 성능이 다르며, 가격은 75D 1억1700만원, 100D 1억3190만원이며, 고성능 모델 P100D는 1억8940만원이다.

이와함께 메르세데스-벤츠의 순수 전기차 ‘EQC’의 국내 진출이 예상돼 프리미엄 전기 SUV의 대결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EQC는 최고출력 408마력(300㎾), 최대토크 78.0㎏·m의 성능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50㎞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재규어 테슬라 아우디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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