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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기 스포츠카 'ID.R' 獨 뉘르부르크링 제압

폭스바겐 전기 스포츠카 'ID.R' 獨 뉘르부르크링 제압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1.22 16:54
  • 수정 2019.01.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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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되돌려 등장했다라는 평가를 받아온 폭스바겐의 전기 스포츠카인 ID.R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트랙에서 전기차 부문 신기록 수립에 도전한다.

폭스바겐은 양산형은 물론 레이스용 스포츠카에 이르는 다양한 전기차 전략을 빠르게 추진해나가고 있다. 이미 지난해 순수 전기 스포츠카 I.D. R 파이크스 피크(I.D. R Pikes Peak)로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언덕배기 주행 대회에서도 이목을 끈 EV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감독인 스벤 스미츠는 “파이크스 피크에서의 신기록 수립 이후, 뉘르부르크링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것은 전기차로서 ID. R의 가장 큰 다음 도전과제이다”라며 “뉘르부르크링에서의 기록은 레이싱 카로서든, 양산용 자동차로서든 상관없이 대단한 영예”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ID. R은 500kW 시스템 용량을 가진 전기 엔진 2개가 동력을 공급하며, 운전자가 탑승해도 차의 중량이 1100kg에 못 미친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기술 담당자인 프랑소와 자비에 드메종은 “파이크스 피크의 환경과는 현저히 다른 뉘르브르크링의 까다로운 조건들을 극복하게 위해 무엇보다도 우리는 폭스바겐 ID. R의 에어로다이내믹을 수정할 계획”이라 밝히며 “고도 2862m에서 시작해 4302m로 끝나는 파이크스 피크와 달리, 뉘르부르크링은 해발 320m에서 617m사이에 위치한 아이펠 지역을 굽이굽이 지나간다. 독일의 상징인 이 서킷은 특히 긴 직선 구간 덕분에 매우 독특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이 같은 특성을 감안해 차량을 개선한 후 올 여름 신기록 경신에 도전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수연 기자 autokim@gpkorea.com,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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