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0 17:48 (토)

본문영역

최해민, 국내 첫 서킷 장학생 선정

최해민, 국내 첫 서킷 장학생 선정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01.14 00: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우수 드라이버를 서킷 장학생으로 선정하는 ESD 운영.

10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우수 드라이버를 서킷 장학생으로 선정하는 ESD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최해민(19,카밀리)을 첫 번째 수혜자로 선정했다.

 

이번 ESD 서킷 장학생으로 선발된 최해민은 만 19세에 레이싱 경력 5년차, 작년 포뮬러1800 종합 6위를 차지하며 10대 기수의 선봉장으로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른 드라이버다.

 

ESD(Everland Speedway Scholarship Driver)란 ESS(Everland Speedway Scholarship System)제도를 통해 선발된 드라이버를 의미하는데, 만20세 미만의 자질을 겸비한 꿈나무 드라이버를 서킷 장학생으로 선정, 향후 최고의 드라이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홍보 대사로 활용하는 윈윈 전략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세계 유수의 서킷들도 스칼라십 시스템을 이미 몇 십 년 전부터 활용하여 우수 드라이버를 육성하고 나아가 서킷 홍보 및 자국의 모터스포츠 홍보대사로 활용해 왔으며, 우리나라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처음이다.

 

ESD 서킷 장학생 선발 기준은 만20세 미만의 포뮬러를 탈 수 있는 조건과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하여 선정됐다. 서킷 장학생이 된 최해민은 앞으로 3년간 언제든지 스피드웨이 서킷을 무료로 주행 할 수 있으며, 스포츠 주행시 한달에 50회(1회 주행료 3만원) 1년을 주행 할 경우 약 1800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혜택을 마련한 권중환 주임(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은 "10대 후반 우수 신인 드라이버들에게 자금난의 일부를 덜어주고 나아가 지속적으로 실력을 배양해 나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여 세계무대에서 빛낼 수 있는 국내 드라이버의 탄생을 기대한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또 "앞으로 군복무 면제 혜택을 받고 해외 포뮬러 시리즈에 나갈 수 있는 유능하고 성장 가능성 있는 드라이버 들에게도 언제든지 기회 제공을 하겠다." 라고 덧붙였다.

 

현재 경성대 체육학과 2년 재학 중인 최해민은 99년 고1때 카트 데뷔를 시작으로, 고2때 카트에서 시즌 8승을 거두고, 고3부터 국내 최고의 카레이서 이명목 감독에게 발탁되어 레이싱스쿨(www.racingschool.co.kr)을 통해 기초를 다진 후 지난해 부터 포뮬러1800 클래스에 참가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사진설명) ESD 서킷 장학생으로 선발된 최해민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3년간 연습료를 지원받고, 이명목감독의 혹독한 훈련과 함께 세계 무대에 진출할 날이 멀지 않았다. (왼쪽부터 권중환 주임, 최해민, 이명목 감독)

/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GPKOREA.COM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