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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힘받은 수소차 넥쏘 '지금 사면 3500만원'

대통령 힘받은 수소차 넥쏘 '지금 사면 3500만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1.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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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밀어주는 수소차 넥쏘를 올해 산다면 얼마일까. 점차 가격은 내려갈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현대차 넥쏘를 지금 사면 3500만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다. 7000만원 내외의 정상가격에서 보조금을 차값의 절반 가량을 받을 수 있다.

2019년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최대 3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친환경 수소전기차의 출발인 만큼 보조금 혜택이 50%에 가까운 것이다.

물론 상당기간 지속될 정부 보조금은 지금의 일반 전기차처럼 조금씩 하향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전기차는 지난해까지 국비 1200만원에서 300만원 줄어든 900만원을 지원한다. 물론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1000만원 내외는 별도로 받을 수 있다.

이처럼 가장 큰 폭의 보조금으로 시작된 수소전기차 보조금은 일정 기간 지속되다가 판매량이 늘게 되면 하향 조정될 계획이다. 하지만 대량 생산체에 접어들면 차량 정가 자체가 내려가면서 최종 구매 가격은 비슷하게 유지된다는 게 현대차의 목표이자 입장이다.

현대차는 넥쏘의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6000여대로 잡고 있으며, 계획대로 오는 2025년 수소차 10만대 양산체계가 갖춰진다면 수소승용차 가격이 보조금 없이도 현재의 반값인 3000만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30년 국내에서 연간 50만대 규모의 승용과 상용 수소차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연구·개발(R&D)과 설비 확대에 모두 7조6000억원을 투입해 박차를 가한다. 일반전기차의 치명적 약점인 충전시간 대폭 축소가 강점으로 통하는 수소연료전기차이기 때문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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