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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아발론 하이브리드, `디자인-파워-연비` 다잡았네

주목받는 아발론 하이브리드, `디자인-파워-연비` 다잡았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1.2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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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대형 세단 `올뉴 아발론 하이브리드`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유독 국내에서만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해 전작이 월 10대 정도밖에 팔라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말그대로 기사회생이다. 

최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2019년형 올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이후 연간 목표 판매량 1천대 가운데 1월 현재 500대 판매량 절반을 넘어섰다. 평균으로 따지면 월 170대를 판매한 것이고 전작 월 판매대수와 비교하면 17배가 뛴 수치다. 상품성이 개선됐다는 초도 호평세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3.5리터 가솔린 엔진을 얹었던 4세대 아발론은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진 못했다. 반면 이번에 출시한 5세대 아발론은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한다. `디자인+연비+주행성능` 3박자를 갖춰 30~50세대 폭넓은 연령층에 어필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발론(Avalon)’ 이라는 이름은 고대 켈트 신화에 나오는 파라다이스 섬(낙원)에서 유래되었다. 이곳은 전설의 아더왕이 치열한 전투를 치른 후 상처를 치유(Healing) 하러 갔던 곳으로 편안함, 여유로운 공간감 및 세련미를 상징하는 이름이다.  

또한 풀 사이즈 세단임을 알게 해주는 롱 바디의 차별화된 측면 디자인은 아발론만의 품격과 고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한다. 강인하고 안정적인 후면 디자인은 와이드한 스탠스와 조각 같은 상단 표면, 커넥티드 리어램프, 근육질의 팽팽한 범퍼표면이 위아래로 교차하면서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품격 있는 프리미엄 세단의 가치를 보여준다.

엔진룸에는 최신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 2개를 더해 시스템 총 출력 218마력을 낸다. 변속은 e-CVT(무단 변속기)를 장착했고 배터리는 리튬이온이 아닌 니켈메탈이다. 공인연비 16.6km/ℓ의 우수한 연비와 이전에는 느껴볼 수 없었던 경쾌한 고속주행감으로 운전의 즐거움도 제공한다. 

 

정숙성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대시보드패널, 바닥, 천정 부위 등에 광범위하게 흡ㆍ차음재를 최적 재배치하여 소음을 최대한 억제했고, 4점식 엔진 마운트를 최적으로 배치하여 엔진의 진동을 획기적으로 저감시켜 더욱 정숙해진 실내에서 안락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플래그십 안전성 면에선 동급 최다 수준인 10개의 SRS 에어백을 달았고 이 에어백들은 글로벌 주요 마켓에서 상품성을 재차 검증 받았다. 또한 새롭게 적용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는 차량 사고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4가지 안전 예방 기술(차선이탈 경고 LD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 PCS, 오토매틱 하이빔 AHB)을 모두 갖췄다. 다만 열선 스티어링휠, 앞좌석 통풍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전동 트렁크 등 편의사양이 빠졌다. 가격은 4660만원이다. 상품성과 가성비 면에서 볼 때 주목 받지 못할 모델은 아닌 것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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