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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두고두고 아쉽네~" 쉐보레 '콜로라도-트래버스'

"국내 출시? 두고두고 아쉽네~" 쉐보레 '콜로라도-트래버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2.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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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는 왜 잘하는 분야 모델들을 안키우나.” 

이 질문에 대해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중형 픽업인 콜로라도와 대형 SUV인 트래버스를 주목하고 있다. 

픽업트럭과 대형 SUV는 최근 틈새시장의 대세로 통한다.

쉐보레의 경우 이같은 분야에서 아주 일가견이 있는 브랜드다. 미국을 대표하는 지엠의 쉐보레 브랜드가 픽억트럭 분야의 세계적 파워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형 SUV를 잘 만드는 정통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래서 두고 두고 아쉬운 차종이 중형 픽업인 '콜로라도'와 대형 SUV인 '트래버스'라는 게 자동차 마니아들의 이구동성.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Colorado)는 2014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30만대 이상 판매되며 미국 중형 픽업 트럭 시장 활성화를 이끌어 온 모델이다. 물론 대형 픽업트럭 실버라도 역시 아직은 국내에 이른감이 있지만 낭중지추 같은 모델이다.

콜로라도는 전장 5403mm, 전폭 1886mm, 전고 1785mm, 휠베이스 3258mm의 차체를 갖는다. 파워트레인은 200마력의 2.5리터 가솔린, 308마력의 3.6리터 가솔린, 186마력의 2.8리터 디젤 터보엔진으로 구성된다. 

8단 자동변속기 혹은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특히 ‘EZ 리프트’방식 테일게이트는 댐퍼를 적용해 한 손으로 열거나 닫을 수 있다. 부산모터쇼에 선보인 콜로라도 ZR2는 튜닝 서스펜션을 적용해 험로 주파력을 강조했다.

콜로라도는 쉐보레 픽업트럭의 DNA가 담긴 중형 프레임바디 픽업트럭 모델로 동급 최고 출력과 적재하중, 트레일러 견인 능력도 갖췄다. 일반 모델과 달리 범퍼 디자인이 휠을 향해 깎여 있어 오프로드 주행 시 진입각과 이탈각을 극대화하며, 멀티매틱 DSSV 댐핑 시스템 서스펜션을 탑재하고 하체를 보호하는 트랜스퍼 케이스 쉴드를 적용하는 등 극한의 오프로드다.

쉐보레의 히든카드인 ‘트래버스’ 역시 물이 오를대로 오른 국내 SUV 시장에서 판매 일정을 손꼽아보고 있는 모델 중 하나다. 

트래버스 경쟁자로는 단연 포드 익스플로러가 꼽힌다. 미국 현지에서도 트래버스와 익스플로러는 강력한 경쟁자다. 익스플로러가 수입차 시장에서 풀사이즈 SUV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내수 시장에서도 격돌이 예상된다.

트래버스의 디자인은 쉐보레의 전통 풀사이즈 SUV로 부터 영감을 받았다. SUV로서 목적 의식이 뚜렷한 비례의 차체는 크롬 엑센트, LED 시그니쳐 라이팅, D-옵틱 LED 헤드램프(D-Optic LED headlamp) 등 고급 옵션을 더해 프리미엄 SUV의 느낌을 잘 살렸다. 동급 최대 3열 레그룸, 트렁크 적재량, 탑승인원수를 모두 만족시켜 공간적인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실제로 트래버스의 3열 레그룸 폭은 850mm 에 달하며, 트렁크 적재량은 기본 651L, 3열을 접었을 경우, 1645L, 2열과 3열을 모두 폴딩 할 경우 적재량이 2781L까지 늘어난다. 

엔진은 3.6L V6엔진과 2L 4기통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3.6L V6엔진은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266 lb.-ft.를 발휘하며, 2L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257마력 최대토크 295 lb.-ft.의 동력성능을 낸다. 두 엔진 모두 스탑/스타트 테크놀러지를 적용해 불필요한 연소를 막고 연료효율을 높인다.

적재적소 각국에 다양한 모델들을 출시하고 있는 쉐보레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이 물론 따로 있겠지만 국내의 경우에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추진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쉐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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