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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외관 색상은 뭐니뭐니해도 흰색"

"자동차 외관 색상은 뭐니뭐니해도 흰색"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2.06 12:02
  • 수정 2019.02.0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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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흰색’이었다. 국내 완성차들 가운데 가장 잘 팔린 색상은 ‘흰색’이었고 무채색이었다. 

5일 글로벌 도료업체인 액솔타에 따르면 ‘2018년 세계 자동차 색상 선호도’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 3대 중 1대(32%)는 흰색이었다. 구체적으로 솔리드(solid) 흰색이 19%를 차지했고 나머지 13%는 펄(pearl)이 들어간 흰색이었다.

흰색 다음으로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색상은 회색(21%), 검정(16%), 은색(11%) 등 무채색 계열로 조사됐다. 무채색 계열의 차가 많이 팔리는 건 판매량 자체가 많은 준중형 및 중형차 모델에 흔히 쓰이는 색상인 데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수리 등 관리가 쉬워 중고차로 팔기에도 유리해서다.

특히 흰색의 경우 친환경차에 유독 많이 쓰이는 색상인 만큼 친환경차 판매량 증대와 함께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검정은 매년 조사에서 15∼16%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위와 권위를 상징하는 동시에 고급차를 대표하는 색으로 인식되면서 꾸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 파랑(9%), 빨강(6%), 갈색·베이지색(3%), 노랑·금색(1%), 녹색(1% 미만) 등 선명한 색은 판매 비중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흰색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도 ‘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전 세계 판매 차량의 38%가 흰색이었고 검정(18%), 회색(12%), 은색(12%), 파랑(7%), 빨강(5%), 갈색·베이지색(5%), 노랑·금색(2%), 녹색(1% 미만)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아태 지역에서의 흰색 선호도는 남미(42%)와 북미(29%), 유럽(25%) 등 다른 지역보다 두드러졌다.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절반이 넘는 58%의 소비자가 흰색 차를 구매해 그 다음 순위인 검정(18%), 회색(7%) 순 등으로 나타났다.

/지피코리아 김수연 기자 autokim@gpkorea.com, 사진=액솔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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