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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다니는 국내 타이어 업계, 반등한다

굴러다니는 국내 타이어 업계, 반등한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2.06 11:57
  • 수정 2019.02.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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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타이어 업계가 반등하고 있다. 특히 수출길 볼륨이 다시 늘어나가 시작하면서 우상향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

6일 대한타이어산업협회에 따르면, 2018년 국산 타이어의 내수와 수출을 합한 전체 판매량은 9422만여개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약 1.2% 증가한 규모다. 2013년 한때 9900만개까지 늘었던 국산 타이어 판매는 2016년 9689만여개, 2017년 9312만여개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타이어 수출은 2012년 최대치인 7367만여개를 경신한 뒤로 감소세를 보였고, 2017년엔 6823만여개에는 7천만개 아래로 처음 떨어졌다.

그러다 지난해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이 확대되면서 반등해 7천만개 선을 회복했다. 타이어 수출액 역시 2017년 35억9700만달러에서 2018년 36억4400만달러(4조776억원)로 1.3% 증가했다.

하지만 반면 지난해 타이어 수입량은 1255만여개로 전년보다 6.8% 증가한 동시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1년 새 11.0% 늘어난 8억1800만달러(9153억원)로 집계돼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타이어 수입에는 국내 브랜드가 해외 공장에서 만든 뒤 재수입하는 물량도 일부 포함되지만 그 비중이 크지 않다. 결국 수입 브랜드의 국내 유입이 확대됐다는 의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보다 11.8% 늘어난 26만705대였으며 이에 따라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은 2015년 이후 최고치인 16.7%를 기록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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