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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F1경주장 '튜닝산업 강화한다'

전남 영암 F1경주장 '튜닝산업 강화한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2.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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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전남도 제공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전남도는 영암 경주장 주변에 자동차 문화체험단지를 구축하고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을 유치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와함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과 레저스포츠 파크, 도시 숲을 조성해 방문객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핵심은 역시 자동차 튜닝산업이다. 전남도는 올해 말까지 418억원을 들여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100억원을 투입해 장비구축 및 기술개발 등 튜닝부품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335억원을 들여 미래형 전기차 부품 기술개발과 컨설팅, 연구동 건립 등에 나서는 것.

예를들면 경주장 내 유휴부지와 내부 리모델링을 활용해 VR(가상현실) 체험관과 드라이빙센터, 안전운전교육장 등을 설치한다. 운전면허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완전히 친시민 정책에 초점을 맞춘다.

레저스포츠파크 조성사업에는 총 35억원을 투입하며 2021년까지 드론연습장과 어린이체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경주장 주변에 10억원을 들여 수목 2만1천여 그루를 심고 1.5㎞ 구간의 산책로를 조성하는 한편 정자 3개 동과 벤치 18개를 설치하는 등 조경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추진한 F1경주장의 2개 분리 운영도 본격 가동해 활용도를 높인다. 현재도 상설서킷과 F1서킷으로 구분돼 있지만 상설서킷에서 대회나 행사를 치르면 메인스탠드가 있는 F1서킷을 이용할 수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F1서킷과 상설서킷의 연결 구간을 분리해 3㎞ 길이의 서킷 2개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듀얼서킷'의 면모가 드러날 전망이다. 3.6㎞ 길이의 자동차 경주장이 1개 더 생겨난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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