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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 좌충우돌 잇따라.."파업중단 촉구"

르노삼성, 노사 좌충우돌 잇따라.."파업중단 촉구"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2.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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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 가운데 가장 노사간 협력이 돋보여온 르노삼성이 이번엔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부분파업을 잇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사인 르노에선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에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8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로스 모저스 르노그룹 부회장은 3분 분량의 영상 메시지에서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임단협의 조속한 타결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모저스 부회장은 닛산 로그의 후속 모델 위탁 생산을 놓고 여러 공장이 경쟁하고 있는데 르노삼성이 신뢰를 잃어버리면 물량 배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의 말로 우려를 표하면서 협상은 진행하되 파업은 중단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 사측은 이 영상 메시지를 지난 1일 부산공장에서 부서별로 시청하도록 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6월 첫 상견례 이후 임단협을 진행했지만, 아직 고정급여 인상 여부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오는 9월 위탁 생산이 끝나는 로그의 후속 물량을 배정받는 경쟁을 이유로 고정비 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해부터 신차효과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6’시리즈 판매량도 국내외로 빠져나가 내수, 해외 모두에서 판매고가 하락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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