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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25% 관세폭탄, 악몽의 2월 되나

미국 자동차 25% 관세폭탄, 악몽의 2월 되나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2.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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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수출의 40% 가량이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만일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관세폭탄을 내릴 경우 엄청난 타격을 입게될 수 있다.

2017년 기준으로 국내완성차의 연간 수출량 약 253만대 가운데 미국 수출 물량은 100만대 수준이다. 이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75만여대로 2월이 국내완성차 최악의 위기상황이다. 

물론 예외 국가도 있을 수 있다. 만일 연간 100만대 이상에 한해 25% 관세를 매기겠다고 선언한다면 우리나라는 피해갈 수 있다. 대신 일본 자동차는 피해를 입게 된다.

또다른 전망은 최신 전기차나 커넥티드카 등에 대해서만 관세폭탄을 매길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 어차피 엔진 자동차는 내리막 길을 걷고 있어 친환경차에 대해서만 무거운 관세를 매길 수도 있다.

어떤 결론이 내려지든 국내완성차는 위기의 2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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