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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생산량 줄고 있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 줄고 있다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2.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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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정만기, 이하 협회)가 발표한 ‘2018년 10대 자동차 생산국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2.1% 감소한 402.9만 대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멕시코 자동차 생산량은 406.9만 대에서 411만 대로 1.0% 증가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 순위는 2016년 인도에게 5위 자리를 내준지 2년 만에 한 단계 하락하며 세계 7위로 집계됐다. 또한 세계 자동차 생산량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4.1%로 전년대비 0.1%p 감소했다.

이처럼 판매가 아닌 생산량 자체가 빠져 나간 것에 대해 협회는 대립적 노사관계,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 등에 따른 고비용·저효율 생산구조가 고착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2월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생산 중단에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인도와 멕시코는 임금수준 대비 높은 생산성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은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정책이 절실하다”며 “특히 글로벌 스탠다드 차원에서 법·제도 개선을 통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과 함께 연비 및 배출가스 등의 환경규제, 안전과 소비자 관련 규제도 산업경쟁력을 고려하여 혁신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수연 기자 autokim@gpkorea.com, 사진=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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