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N '2019년은 스포츠의 해!"
현대차 고성능 N '2019년은 스포츠의 해!"
  • 김기홍
  • 승인 2019.02.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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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스포츠 버전으로 승부를 건다. 2019 새해는 스포츠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기반에는 고성능 버전 N시리즈가 있다. 해외에선 i30 N 출시로 시동을 걸었다. 국내에선 벨로스터 N 출시가 공격적 마케팅의 총성이 되고 있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즐기며 타는 펀드라이빙 시대가 왔다. 고성능 브랜드는 독일 브랜드들이 먼저 시동을 걸었다. 메르세데스-AMG, BMW의 M, 폭스바겐 R, 아우디 S가 대표적이다.

현대차 역시 프로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투트랙 마케팅을 시작했다. 하나는 프로 카레이싱 마케팅을 위해 WRC와 WTCR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또하나는 N시리즈로 일반인도 즐길 수 있는 고성능 모델을 개발 출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WTCR(월드투어링카레이스)에선 종합우승을 거두며 글로벌 레이싱팀으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완전한 레이싱카 형태로 팀단위에 판매를 하는 방식이므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고성능 기술을 검증받는 기회이기도 하다.

WRC(월드랠리챔피언십)에선 오프로드의 제왕 세바스티앙 롭을 올시즌 새로 영입했다. 제조사 챔피언 타이틀을 따내기 위한 우승 청부사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드라이버와 제조사 양쪽 타이틀 모두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러한 모터스포츠 마케팅은 젊은층에 강하게 어필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하고 자연스레 현대팀을 응원하는 문화도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 빠르고 강한 이미지 축적을 위해 모터스포츠 만한 콘텐츠가 없다.

또한 N시리즈는 기존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쏘나타, 코나, 투싼에 고성능 브랜드 'N'을 적용해 최종 7종 이상으로 늘려 나간다. 벨로스터와 i30 등 해치백에 이어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N을 적용해 주행성능의 다양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첫 N 출시모델인 벨로스터는 지난해 국내에서 4254대가 판매됐다. 이전의 판매량에 비하면 전년 대비 무려 1956%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고성능 모델인 '벨로스터 N'은 1156대로 4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수동기어만 적용된 벨로스터 N은 극한의 단단함과 팡팡 터지는 배기음이 개성 넘친다.

이렇듯 현대차의 색깔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스포티함과 박력 넘치는 고성능 이미지로 전세계에 각인될 날이 멀지 않은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