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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로 만든 '르노 F1' 8천만원 경매 낙찰

레고로 만든 '르노 F1' 8천만원 경매 낙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2.1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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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로 만든 '르노 F1 경주차'가 프랑스 경매에서 무려 8천만원에 낙찰됐다고 13일 외신들이 전했다.

레고 르노 F1 머신은 파리에서 개최된 경매 `2019 레트로모빌 오토쇼'에 출품돼 6만 5000유로에 낙찰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레고 F1은 지난 2017년 르노 F1 머신 'RS17'을 레고로 만들어 완성됐다. 쓰여진 레고 블록은 무려 31만3000개로 사진상에서도 노우즈 부분만 빼면 레고인지 실제 F1 머신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다.

물론 타이어는 실제 피렐리 소프트 타이어가 적용돼 약간의 아쉬움을 더한다. 타이어의 둥근면까지 레고로 구성됐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내부를 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 레고 경주차에는 실제 F1 엔진과 피렐리 타이어, 그리고 서스펜션까지 실물을 넣어 만들었다. 경주차의 섀시 부분만 레고로 만들었고 나머지는 실제 F1과 같은 사양이라 봐도 된다.

이번 레고 르노 F1 프로젝트는 F1 출전 40주년을 기념해 르노 F1팀과 레고가 함께 작업에 임한 이벤트성 경매출품이다. 이 레고 경주차는 2017년 샹제리제 거리의 쇼품에 전시돼 왔고, 이후 2018년엔 실제 F1 경기장에 위치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으다 이번에 판매를 하게 됐다.

포뮬러E 레이스에 출전하고 있는 또다른 경주차도 경매에 나왔다. 하지만 엔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1300만원에 낙찰됐다.

르노는 이 2대의 경주차 판매액을 전액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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