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 그래서 미국에 수출하려면 높은 세금을 내야 한다?

미국 경제 당국이 수입차에 대해 고관세를 매길 분위기다. 지난 주만 해도 그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14일엔 거의 확정적이며,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결정만 남았다는 분위기가 외신으로부터 전해지고 있다.

미 당국에서 수입 자동차가 국가안보를 해친다는 보고서가 제출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이내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량을 제한할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 것.

영국과 스위스 등 유럽 국가들은 각기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유럽 현지언론들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자국민과 자국 기업을 위해 수입차들에 대해 결단을 내렸다고 볼 수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관세폭탄에 걸리면 수출량이 급격히 떨어지고 덩달아 대부분의 경제 분야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위험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 특히 자동차 제조 강국인 유럽국가들은 미국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물론 우리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수출로 먹고사는 국내 산업적 측면에서 만일 미국의 관세폭탄에서 제외 대상국이 되지 못한다면 심각한 경제난을 부를 수 있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해외수출 3대당 1대꼴이 미국에서 팔리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