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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 일반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보다 월등?

수소전기차, 일반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보다 월등?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2.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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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는 대세다. 휘발유든 경유든 주유소에서 "5만원이요~"를 외치는 시대는 저물어 가고 있다.

빠른 급속 충전을 위해선 전용충전소를 찾으면 되고, 잠자리에 들기전 집앞 충전소나 아파트 충전소에서 밤샘 완속 충전을 하면된다. 스마트폰이나 마찬가지다.

문제는 충전인프라다. 스마트폰에서 전기차 충전소를 치면 지역별로 드문드문 안내가 나온다. 하지만 장시간 기다릴 수만을 없다. 차를 두고 5시간 이상 다른 일을 봐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한방에 해결한 게 수소전기차다. 수소전기차는 일반 전기차와 마찬가지 원리로 주행하는 방식이다. 대신 충전시간은 3분에 불과하고, 주행거리는 최대 600km 가량을 달린다. 일반 배터리형 전기차와 비교불가 수준이다.

아직 수소충전소 설치가 미비하지만 이제 첫발을 뗐다는데 의미가 있다. 여의도 국회를 비롯해 몇 개소에 수소전기차 충전소가 마련된다. 일반 전기차 충전소도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게 되겠어?"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눈에 띄게 늘어가고 있다.

엔진 자동차의 연료효율성이 10% 중후반 대라면 전기차는 최대 70~80%까지 효율성을 지니고 있다. 충전과 파워, 그리고 주행거리까지 삼박자를 갖춘 건 수소전기차 뿐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그래서 많이 늘어나고 있다.

거기다 무공해 친환경 자동차라는 측면에서 궁극의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속속 발표하는 친환경 기준에 충족할 수 있는 자동차도 결국 수소전기차가 될 것이라는 게 상당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이와함께 자율주행기술 보다 수소전기차가 훨씬 빠른 속도로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보는 학자들도 많다. 전국의 도로와 차선을 완벽하게 정비해야 가능한 자율주행차 보다 수소전기차의 충전소 설치가 더 빠르고 쉽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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