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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스트레스, 발렛 로봇이 해결한다

주차 스트레스, 발렛 로봇이 해결한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2.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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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을 이용할 때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주차 문제다.

이용객 수에 비해 부족한 주차 공간, 장기 주차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 등으로 공항과 이용객 모두가 머리를 싸맨다.

앞으로 이런 고민은 발렛 서비스 로봇의 등장으로 말끔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부터 영국 런던 게트윅 공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스탠(Stan)’이라는 이름의 주차 대행 로봇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스탠은 프랑스 회사 ‘스탠리 로보틱스’에서 개발한 발렛 서비스 로봇으로 이용객들에게 출발은 물론, 도착할 때 역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로 실외에서 자동차들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주차 로봇이라는 설명이다.

로봇 자동차의 구조는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지게차 구조와 유사하다.

이는 자동차를 들어 올린 다음 주차할 다른 장소로 옮겨야하기 때문이다.

센서와 내장된 소프트웨어 등으로 자유로운 움직임이 이뤄져 작동을 위한 사람이 필요하지 않다.

로봇 발렛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자동차를 매우 가깝게 배치 할 수 있어 주차 공간을 기존에 비해 약 50% 증가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로봇은 주차된 차량과 고객의 비행 정보를 데이터 내에 기록해 두고, 고객이 도착할 날짜와 시간이 다가오면 주차공간에 있던 차량을 들어올린 후 고객이 안전하게 차량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옮겨준다.

회사 측은 최대 길이 6m, 3톤을 초과하지 않는 거의 모든 차량을 옮길 수 있다고 밝혔다.

로봇은 지난 2016년부터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과 리옹 공항 두 곳에 배치돼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국 개트윅 공항은 기존 170대의 차량 주차가 가능하나 스탠의 도입으로 약 270대가지 주차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와 영국 모두 현재 테스트 단계에 있으나 이러한 서비스가 정착되면 공항뿐 아니라 다양한 주차장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주차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스탠리 로보틱스, 동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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