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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자동차경주협, 2019 역대 최대 활성화 전망 '그 비결은'

대한자동차경주협, 2019 역대 최대 활성화 전망 '그 비결은'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2.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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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손관수 협회장)의 인증을 받는 공인 경기의 수가 2019년 역대 최대치에 달할 전망이다. 

안전성 확보와 경제적 문턱을 낮춘 게 그 비결이라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안전에 대한 사회적 눈높이가 올라가며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안전 기준을 준수하는 공인 대회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비공식 이벤트의 설 자리는 점차 좁아졌다 말할 수 있다.

KARA에 따르면 지난 2018 시즌 연간 공인 대회는 모두 56경기로, 1995년 한국에서 서킷 레이스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였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넥센스피드레이싱, TCR 코리아, 슈퍼챌린지, 아반떼 마스터스 등 서킷 경기를 중심으로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KIC컵 로탁스 맥스 챌린지, KARA 드리프트 챔피언십, 코리아 탑 드리프트 등 기초 아마추어 종목이 줄을 이었다. 

올해는 새로운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공인 레이스의 개최 횟수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차의 형태도 다양하고 해외 라이센스를 둔 카레이싱 이벤트 등이 국내 개최를 적극 준비하고 있는 것.

그러면서도 안전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 지면서 공인 레이스로 등록하고 규정을 따르는 추세다. 경기장 시설 및 레이스 운영 기준 등 주최자가 지켜야 할 의무가 늘어나지만 제대로 된 이벤트로 성장하려면 국제자동차연맹(FIA) 규정을 따르는 게 훨씬 선진적이고 세련되기 때문.

여기에 KARA가 2016 시즌부터 각종 인증 비용을 대폭 인하하는 등 적극적 조치로 위험성 높은 비공식 이벤트를 줄이려는 노력을 지속한 점도 공인 대회 증가 요인이 됐다.  

KARA는 2017년부터 공인 자동차경주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와 오피셜을 대상으로 주최자와 별도로 추가 안전 보험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누적 4,437명의 경기 참여자들이 보험 보장 효과를 누렸다.   

또 판정에 대한 항소권이 보장되고 경기 기록이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등 선수 권익 보호 측면에서도 공인 대회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안전을 강조하는 기조는 올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KARA는 2019년 새 규정에 공인 경기를 주최하고 유치하는 프로모터와 경기장이 지켜야 할 안전 계획 수립 의무화 조항을 포함시켰다. 

손관수 협회장은 "올해도 재미 유익 감동 3가지 슬로건을 바탕으로 한국모터스포츠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슈퍼레이스 3만 관중시대 여는 것과 특히 국내 완성차 메이커는 물론 수입차 관계자들도 지속 만나 유입시킬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TCR코리아,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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