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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마스터와 로그 '둘 다 살릴 때'

르노삼성, 마스터와 로그 '둘 다 살릴 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2.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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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도약의 한 해를 맞았다. 잘하면 모두 성공하고, 삐끗하면 손에 쥔 떡을 강물에 빠뜨릴 수도 있다.

르노삼성차는 SM6, QM6에 이어 지난해 클리오와 트위지로 강인한 인상을 줬다. 2019 새해엔 마스터라는 새로운 영역의 모델로 신선함을 퍼뜨렸다. 벤츠 스프린터, 현대차 포터, 무주공산 캠핑카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수출에선 르노삼성차의 대표 기지인 부산공장이 바쁘다. 국내외서 나름 자신의 개성과 강점을 잘 살려 장사를 잘 하고 있다. 국내 메이커 3위를 향한 경쟁에서 뒤처질 수 없다. 촌각을 다투는 경쟁시대에 갈등과 분열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노조가 조금 시각을 바꿔야 할 때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임금인상을 위해 목소리를 내면서도 '본업'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할 때라는 것.

공장 가동률은 자동차 메이커 입장에선 목숨과도 같은 일이다. 혈액이 돌지 않으면 부수적인 합병증이 오기 마련. 작년 6월부터 진행해 온 단체협약은 아직도 지지부진이다. 부분파업 등으로 르노 본사는 닛산 로그의 부산공장 21만여대 생산을 다른 국가로 돌릴 수도 있다.

지금은 소형 해치백 클리오와 미니버스마스터 등의 진짜배기 매력을 널리 알리고, 판매에 전념할 때다. 작지만 고연비와 탄력있는 주행성이 돋보이는 클리오. 그리고 다목적 밴으로 인기 바람을 탈 수 있는 마스터다. 

손을 맞잡고 같은 목표를 향하면 로그와 마스터 모두 안정과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시기인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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