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쌍용차, 내년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로 승부한다

쌍용차, 내년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로 승부한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3.01 00:0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용자동차가 오는 2020년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작정이다. 업계에선 이번 신형 코란도의 파워트레인을 변경하는 수순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EV 탄생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미 쌍용차는 2014년대 중후반부터 EV에 대한 고민을 이어온 바 있다. 

‘신형 코란도’를 출시한 쌍용차가 오는 5일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무대에 신차를 선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를 국내에 출시하며 1.6리터 디젤엔진 사양을 우선 선보였다. 다만 올 하반기에는 1.5리터 가솔린 버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지난달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펼쳐진 신형 코란도 출시 현장에서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10만대 이상 판매할 예정이며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신모델 출시는 물론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에 이어 순수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국내외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앞서 마힌드라그룹이 지난해 EV 기술 개발 부분에 수혈을 해놓은 상태일 뿐 아니라 쌍용차 내부에서도 대세장인 EV 흐름에 대응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알려왔기 때문이다. 

해외 유슈의 자동차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이러한 관점 속에 쌍용차의 EV가 2020년즈음에 모습을 들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스는  앞서 해외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e-SIV 콘셉트가 가장 유력하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쌍용차는 2000년 초반에도 하이브리드(전기+모터)차량 초도 개발을 내부에서 하기도 했었다”며 “이후 중국으로 다시 인도로 지분이 넘어가면서 전기차에 대한 양산차 개발이 미적지근 해졌지만 쌍용차는 언제든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메이커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쌍용차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