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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레니게이드 EV’ 개발, 영국 GKN과 손잡았다

지프 ‘레니게이드 EV’ 개발, 영국 GKN과 손잡았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3.0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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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가 ‘레니게이드 EV’ 개발을 위해 영국 자동차부품 회사 GKN과 손을 잡았다.

향후 완전 전동화를 위해 약 45억 달러(한화 약 5조 58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지프가 오프로드 브랜드의 미래를 위해 GKN 오토모티브와의 협력을 선택한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GKN은 스웨덴 북부에 위치한 아르예플로그(Arjeplog)에서 레니게이드 EV의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에는 GKN이 개발한 새로운 토크 벡터링 전기 구동 시스템인 e-트윈스터( Twinster)와 e-액슬(Axle), e-드라이브 전기모터가 탑재되고 2단 E-변속기가 결합된다.

앞바퀴에는 최고출력 161마력 및 최대토크 3500Nm을 발휘하는 120kw 모터가 장착, 전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하네스 프렌 GKN e-파워트레인 담당 최고책임자는 “e-드라이브 관련 주문이 지난 한 해 동안 약 40% 증가했다”며 “전기 드라이브 라인의 생산 및 개발에 전념한 결과 전기차(BEV) 수요에 대한 보다 발 빠른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GKN과의 협력을 통해 지프는 레니게이드 EV 대량 생산에 보다 힘을 싣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디젤 차량에 대한 규제가 점점 엄격해지면서 지프는 2021년까지 디젤 엔진 차량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GKN은 자동차와 비행기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한국에도 지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GKN의 부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포드 포커스 RS에 적용되는 4륜구동 시스템이다.

또 포르쉐 918 스파이더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손보기도 했으며, BMW i8에 적용되는 2단 전자식 기어를 최초로 제작하기도 했다.

현재는 BMW, 볼보, 포르쉐, 미쓰비시 등에 e-드라이브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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