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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 전기차들의 불꽃 튀는 전쟁 시작됐다

제네바모터쇼, 전기차들의 불꽃 튀는 전쟁 시작됐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3.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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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들의 불꽃 튀는 전쟁이 시작됐다. 그것도 친환경차들의 보금자리인 유럽에서. 올해로 89회를 맞은 2019년 제네바 모터쇼가 내달 5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아레나(Palexpo Arena)에서 열린다. 

일단 아우디가 ‘아우디 Q4 e-트론’을 앞세워 EV 마켓에서 건재하다는 점을 보란듯이 알린다. 아우디의 차세대 전동화 모빌리티 단계를 미리 볼 수 있는 해당 콘셉트카는 Q3와 Q5 사이에 위치하며 쿠페형 SUV 형태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혹독한 겨울터널을 뚫고 나온 BMW는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고 특히 뉴 X5와 뉴 3시리즈의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에 유럽 최초로 공개하는 BMW 뉴 7시리즈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첨단 기능, 최신 자율 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의 탑재 등이 주요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6기통과 8기통, 12기통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모델 외 최신의 BMW e드라이브(eDrive) 시스템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도 함께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순수전기차 버기를 앞세운다. 버기는 2인용 소형차 콘셉트카로 같은 그룹 소속인 ‘Q4 e-트론’ 대비 작은 모델을 지향하는 유럽소형 EV 시장을 타깃으로 낙점한 모델이다. 

푸조는 소형 해치백 208의 전기차 모델을 공개했다. 명칭은 ‘e208’이다. 50kWh 배터리가 탑재돼 최고출력 100 KW, 최대토크 260Nm의 힘을 내고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장식 WLTP 기준으로 최대 340km까지 달릴 수 있는 EV다. 유럽 NEDC 기준으로는 최대 45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또 벤츠는 전기차 브랜드 ‘EQ’ 제품군에 추가할 다목적차량(MPV) ‘EQV’와 차세대 전기 경주용차 ‘포뮬러E 콘셉트’를 소개한다. 

‘디자인바이 기아’인 기아자동차의 유럽법인(KME)도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됐고 특히 파격적인 전면부 디자인을 지닌 EV다. 

이번 모델에 대해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는 “기아차가 선보이게 될 차세대 전기차는 주행거리, 동력 성능, 충전 네트워크 등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고객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수연 기자 autokim@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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