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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애마 '벤츠 풀만가드' vs 트럼프 `캐딜락 원`

김정은 애마 '벤츠 풀만가드' vs 트럼프 `캐딜락 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3.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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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에서 탄 '벤츠 S600 풀만 가드'가 이번에도 눈길을 사로 잡았다.

지난 1차 북미회담에서도 드러냈던 '풀만 가드'는 탑승자 4인이 마주보고 테이블처럼 앉을 수 있다는 뜻의 풀만을 딴 이름이다. 내부를 볼 수는 없지만 좌석이 앞뒤열이 아닌 11자형으로 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엔 특이한 장면도 눈에 띄었다. 벤츠 S600 풀만 가드와 또다른 벤츠 마이바흐 한 대가 나란히 움직였고, 목적지 도착후 차량을 가리막으로 가려 어떤 차에서 어떻게 하차하는지 못 보게 했다.

이 풀만 가드는 길이 6.5m, 무게가 5t에 이르며 방탄 기능과 수류탄 폭발에도 인명피해가 없다. 화염에 견딜 수 있도록 외관은 특수 방화 처리했고, 화학가스 공격에 대비한 실내 산소 공급 시스템도 갖췄다. 런플랫 타이어는 펑크가 나도 시속 100㎞로 달린다.

외신들에 따르면 가격은 18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이 하차하는 도어 중앙에는 북한 국무위를 상징하는 금색 표식이 붙어 있어 눈에 띄었고, 이 차량 역시 열차에 실어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미국 브랜드 캐딜락 원을 타고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차하는 모습을 보면 뒷문짝의 두께만 해도 얼추 한뼘에 이를 정도로 두껍다. 벤츠 보다 두배 가까이 무거운 9t 가량으로 추정되며 어떠한 외부 공격에도 견딜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래서 야수를 뜻하는 비스트라고도 부른다. 길이는 5.5m이며 문짝 두께만 20cm, 차량 하부 철판 두께는 12.7cm, 도어 방탄유리는 무려 13cm다. 로켓포 공격을 감안했다는 말이 이해되는 수준이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캐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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