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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제네바모터쇼서 `우라칸 EVO 스파이더` 공개

람보르기니, 제네바모터쇼서 `우라칸 EVO 스파이더` 공개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3.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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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는 이달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를 공개할 예정이다. 10기통 우라칸 에보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인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는 지난 1월 공개된 우라칸 에보 쿠페의 오픈탑 버전 후속 모델이다.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에는 쿠페 버전에 적용된 차세대 동력제어 시스템과 에어로다이나믹 기술을 특징으로 하며, 5.2리터 자연흡기 10기통 엔진과 티타늄 인테이크 밸브가 탑재되어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는 8000rpm에서 640마력, 6500rpm에서 60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의 공차중량은 1542kg, 마력당 중량비는 2.41kg/hp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이르는 데 단 3.1초, 시속 200km/h에 이르는 데 9.3초가 소요된다. 시속 100km/h에서 정지 상태에 이르는 데 제동거리는 단 32.2m, 최고 속도는 시속 325km/h를 자랑한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EO는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는 쿠페 버전의 성능, 차세대 동력제어 시스템 및 에어로다이나믹 기술뿐만 아니라 오픈탑 모델만의 특별한 감성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는 쿠페 버전과 마찬가지로 주행이 쉬울 뿐만 아니라, 민첩한 반응성으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슈퍼 스포츠카”라고 설명했다. 

도메니칼리는 “특히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의 루프를 열었을 때, 감성을 자극하는 자연흡기엔진의 사운드와 경량화 된 배기 시스템은 드라이빙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의 디자인, 성능 및 오픈 에어 드라이빙이 선사하는 즐거운 경험은 놀라움 그 자체”라고 덧붙였다.

이번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는 쿠페 버전에 적용된 혁신 기술에 스파이더만의 오픈 에어 드라이빙 감성을 결합했다.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의 측면 디자인은 쿠페와 구분된다. 경량의 소프트탑은 닫혀 있을 때 스파이더 상단의 실루엣을 완성하며, 열릴 때에는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자동 팝업 세이프티 바 또한 차체에 내장돼 있다.

또한 쿠페 버전에 처음 적용된 LPI 2.0 버전이 탑재됐다. 이는 가속기와 차체 무게 중심에 위치한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통합적으로 일컫는 것으로, 실시간으로 가로, 세로, 수직 가속도뿐만 아니라 롤, 피치, 요 레이트를 포함한 차량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한다. 

또 하체에는 튼실한 람보르기니의 마그네토 레올로직 서스펜션을 더해 이 LPI의 신호에 따라 즉각적으로 댐핑을 조절하며, 향상된 사륜구동 및 토크 벡터링을 제공하는 새로운 트랙션 제어 시스템은 상황에 맞게 각각의 휠을 제어할 수 있다.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에게도 최상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ANIMA 시스템으로 운전자는 선호에 따라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스트라다 모드에서는 LDVI 시스템이 결합되어 일반 도로 주행 시 편안함을, 드리프트가 가능한 스포츠 모드에서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코르사 모드에서는 퍼포만테 모델에서처럼 레이싱 트랙에서 운전하는 듯한 압도적인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수연 기자 autokim@gpkorea.com, 사진=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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