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2019/20 시즌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자사의 ‘포뮬러 E 쇼카’를 제네바모터쇼에 공개했다.

실버 애로우 01(Silver Arrow 01) 콘셉트로 명명된 해당 차량은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EQ가 개발한 고성능 전기차로 올해 말 6번째로 치러지는 전기차 레이싱에서 포르쉐 전기차와 경쟁하게 된다.

해당 차량은 2018/2019 시즌에 선보였던 포뮬러 E의 젠 2 컨트롤 섀시를 기반으로 하며 배터리는 운전자가 자동차를 교체할 필요 없이 경주를 완료할 수 있도록 충분한 용량으로 만들어졌다. 이전에는 경주 완료를 위해 2대의 자동차가 사용됐다.

여기에 고성능 전기모터는 F1에서 여러 번 우승을 거머쥐게 만든 F1 레이싱카 동력 장치 부서에서 개발될 예정이다. 해당 부서는 영국에 거점을 두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실버 애로우 01 콘셉트는 향후 EQV 콘셉트와 결합될 것으로 보이며, 벤츠 V클래스 밴의 전기 SUV 버전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뮬러 E 시즌에서 아우디, BMW, 재규어, 벤츠, 닛산, 포르쉐 등 기존 참가 브랜드와 함께 DS, 마힌드라, 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 모나코 전기차 벤추리(Venturi) 등이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F1 및 포뮬러 E 두 시리즈 모두가 벤츠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연구 원천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