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억원이 넘는 슈퍼카 `라 부아튀르 누아르(La Voiture Noire)’가 공개됐다. 부가티가 보란듯이 내놓은 차로 이번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그 베일을 벗었다.
7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부가티 치론과 베이론을 닮은 듯한 '라 부아튀르 누아르'는 탄소섬유 모노코크로 제작됐고 블랙만이 지닌 완성도에 카리스마가 독특한 모델이다.
이에 대해 슈테판 윙켈만 부가티 CEO는 ”'라 부아튀르 누아르'는 우리 차들 중 최정점에 서 있는 슈퍼카로 부가티 전통에 경의를 표하고, 속도와 기술, 고급스러움과 미학을 새로운 시대로 안내한다”고 덧붙였다. 단 1대를 제작한 것인데 1500마력의 16기통 엔진이 장착됐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이 차는 고객에게 1100만 유로(약 140억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이는 약 700만 파운드(약 104억원)이 제직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롤스로이스 스웹테일’을 제쳐 세상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다.
부가티 측은 이 차의 주인이 ‘브랜드의 애호가’라고만 밝혔으나 블룸버그는 포르쉐 창업자의 손자이자 폭스바겐 회장을 지낸 페르디난트 피에히가 익명의 고객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부가티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