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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이어, 프로펠러 변신 ‘에어로 타이어’ 공개

굿이어, 프로펠러 변신 ‘에어로 타이어’ 공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3.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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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이어(Goodyear)가 제네바모터쇼에 프로펠러로 변신하는 새로운 콘셉트 타이어를 공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어로 타이어’로 명명된 콘셉트 타이어는 두 가지 용도로 사용된다.

첫 번째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일반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해당 자동차가 이륙 준비가 되면 타이어가 ‘프로펠러’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해당 타이어가 헬리콥터처럼 이·착륙 시 활주로를 사용하지 않고 수직으로 움직이는 비행기인 ‘수직이착륙기(VTOLs)’에 장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로는 타이어 내부에 공기가 들어가 있지는 않지만 운전 중 차량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에어리스 구조의 스포크와 함께 유연성도 갖췄다.

이륙 준비가 완료되면 스포크는 프로펠러 날개 역할을 할 정도로 충분히 단단해지고, 자기력은 마찰 없는 추진력을 제공한다.

또 휠이 위쪽으로 기울어지면 차량을 지상으로 띄우는 데 필요한 높은 회전 속도를 만들어낸다.

해당 타이어는 광학 감지 및 인공 지능까지 탑재해 도로 상태와 타이어 마모 정도, 타이어의 구조적 문제 등에 대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이에 따라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데이터 통신 등을 통해 문제 발생에 대비한 특정 조치도 취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이 문제 발생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굿이어는 “해당 제품에 대해 아직은 콘셉트 형태일 뿐이며 양산은 결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굿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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