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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기념관, 오는 20일 사전 개관…다채로운 전시 ‘눈길’

전태일 기념관, 오는 20일 사전 개관…다채로운 전시 ‘눈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3.08 10:05
  • 수정 2019.03.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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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노동자의 친구’, ‘대한민국 노동 운동의 아버지’로 불리는 전태일 열사를 기념하는 기념관이 오는 3월 20일 사전 개관한다.

기념관 관계자 측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105에 위치하는 전태일 기념관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모습을 추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관은 상설전시실(이음터)과 기획전시실(꿈터)로 구성된다. 상설전시는 ▲어린시절 ▲평화시장 ▲행동과 실천 ▲꿈을 이루는 사람들을 주제로 가난했지만 배움에 행복했고 나눔을 기뻐했던 스물셋 청년 전태일의 모습을 소개한다. 전시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 및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전태일’을 키워드로 연간 3~4회의 기획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상반기 기획전시 주제는 ‘모범업체: 태일피복’이다. 전시는 전태일의 사업계획서 내용을 재조명하고 관람객이 직접 전태일의 생각을 체험하며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문화 분야 상반기 개관 프로젝트로는 3월 20일(수) 음악극 태일을 시작으로 총 7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세부 구성안으로는 ▲음악극 태일 3.20~3.31 ▲어린이극 안녕, 태일 4.13~4.14 ▲탈환의 시작 고백 4.30~5.2 ▲제1회 아름다운청년 전태일 노동영화제 5.10~5.12 ▲자본 5.22~5.26 ▲섹스 인더 시티 6.5~6.9 ▲개천의 용간지 6.19~6.23이다.

음악극 ‘태일’은 2017년 서울문화재단의 최초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노동운동의 상징 전태일'의 모습보다는 인간애가 가득한 따뜻한 심성을 가지고 묵묵히 행동하는 삶을 살아간 '청년 태일'의 모습을 보여준다.

공연 관람 신청은 전태일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첫 공연 음악극 태일의 신청은 3월 12일 14시부터 받는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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