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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협력사에 전기차 플랫폼 공개..`MEB 통해 비용절감`

폭스바겐그룹, 협력사에 전기차 플랫폼 공개..`MEB 통해 비용절감`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3.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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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자사 모듈형 전기 플랫폼인 MEB(Modular Electric Toolkit)를 다른 제조사에게도 공개하고 있다. 툴키트를 공개한다는 것은 해당 키트만으로 전기차의 주요 부분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공유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폭스바겐그룹은 현재 MEB 기반의 순수 전기차 1500만대 공급을 1차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독일 아헨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e.GO 모빌은 폭스바겐의 모델 제품군 외 추가로 전기차를 출시하기 위해 전기 플랫폼을 사용하게 될 세계 최초의 외부 협력사가 될 것이다. 이미 전용 차량 프로젝트가 기획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ID.BUGGY를 통해 소량 생산에도 적용 가능한 MEB의 활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그룹 CEO는 “우리의 모듈식 횡단 툴킷은 우리가 플랫폼 전문가라는 점을 증명한다. 1억 대 이상의 폭스바겐그룹 차량들이 MEB 플랫폼 기반이다. MEB 플랫폼을 통해 우리는 이 성공적인 콘셉트를 전기차 시대에 맞춰 전환하고 있으며, 다른 자동차 제조사에도 공개하고 있다. MEB는 그 자체로 e-모빌리티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MEB를 기반으로, 우리는 보다 많은 사람들을 위해 개인 모빌리티를 이산화탄소 없는, 편안하고 접근 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MEB는 ID.BUGGY와 같이 감성적인 소규모 생산 차량들도 비용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e.GO가 공동기획된 차량 프로젝트에 우리의 전기 플랫폼을 이용하는 첫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폭스바겐그룹은 전동화를 향한 공세를 본격화한다. 또한 향후 수 년 간 전동화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e-트론 GT과 스코다 비전iV 콘셉트, ID.버기 등이 대표적인 사례들로 이들은 그룹에 전동화 부분을 이끌 모델들이다. 그룹은 또 전동화, 디지털화, 모빌리티 서비스 및 자율주행 분야에 2023년까지 약 44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수연 기자 autokim@gpkorea.com, 사진=폭스바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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