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피니티, 판매량 부진에 영국공장 생산 중단

인피니티, 판매량 부진에 영국공장 생산 중단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3.13 10: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가 영국공장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인피니티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 선더랜드 공장에서 올해부터 인피티니 모델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피니티는 북미 시장에서 연간 13만대 이상 판매가 이뤄질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유럽의 경우 2016년과 2017년 약 1만2000대의 차량을 판매하였을 뿐, 지난해에는 그 수가 절반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왔다.

이에 회사 측은 Q30와 QX30의 영국 내 생산을 올해 중반까지 마무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또 사업 철수 결정으로 영향을 받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신형 엑스트레일(X-Trail)의 생산을 일본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닛산은 향후 모든 디젤 엔진 모델을 단계적으로 없애고, 2021년부터 전체 라인업에 전기구동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북미 지역에서는 SUV 판매에 주력하고, 향후 수년 내에 중국 시장에 5대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닛산이 1986년부터 30년 이상 운영해 온 잉글랜드 동북부 선더랜드 조립공장은 약 7천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동유럽 공장은 변함없이 운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인피니티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