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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향후 10년 내 전기차 2200만대 생산 계획 공론화

폭스바겐그룹, 향후 10년 내 전기차 2200만대 생산 계획 공론화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3.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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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향후 10년 간 기존의 50개 모델보다 많은 70여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10년 내 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될 차량이 1,500만대에서 2,200만대로 늘어남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e-모빌리티의 확대는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핵심요소로, 그룹은 2050년까지 전 차종에 걸쳐 생산과정부터 모든 단계에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포괄적인 탈탄소화 프로그램을 수립했다. 이로써 폭스바겐그룹은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이행에 전념하고 있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폭스바겐그룹은 특히 기후 보호와 연계해 미래의 주요 트렌드에 대한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의 타깃이 그 기준이다. 향후 몇 년에 걸쳐 가치사슬에 속하는 생산 및 다른 단계들을 탄소중립화에 체계적으로 맞춰갈 것이며, 바로 그것이 우리가 지구온난화 억제에 기여하는 방법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수 년 내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더 안전하고 깨끗하며 완전히 연결된 개인 모빌리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동화 추진에 필요한 투자를 감당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효율성과 효과를 더욱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그룹은 2050년까지 완전한 탈탄소화를 완료하기 위해 향후 몇 년간 모든 분야에서 달성해야 할 이정표를 수립했다. 

대책은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탄소저감조치와 전력 공급을 위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의 전환, 그리고 불가피한 잔여 탄소배출에 대한 보상 등 세 가지의 원칙을 따른다. 예를 들어, 차량의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이산화탄소의 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폭스바겐그룹은 이미 공급망의 개선부터 시작했다. 상세한 로드맵은 현재 개발 중이며, 특히 철강과 알루미늄 공급에 큰 잠재력을 두고 있다.

2050년까지의 목표는 차량의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탄소배출량을 2015년 대비 30% 저감하는 것이다. 

이에 폭스바겐그룹은 2023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동화하는 데 30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내 전기차 점유율은 2030년까지 최소 4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첫 번째 차세대 전기차가 생산에 들어가는데, 아우디 e-트론(e-Tron)과 포르쉐 타이칸(Taycan)이 그것이다. 이들 차량의 사전계약 대수는 이미 2만대에 달한다. 여기에, 폭스바겐의 ID 시리즈의 생산이 더해져 앞으로 전기차는 그룹의 주류로 자리매김할 요량이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모든 공장의 탄소배출량을 2010년과 비교해 2025년까지 50%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볼프스부르크의 발전소를 석탄에서 가스로 전환하면 2023년부터 매년 150만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일례로 아우디의 브뤼셀 공장은 이미 완전히 탄소중립적이다. 

/지피코리아 김수연 기자 autokim@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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