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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급제동시스템(AEB) 표준화 선도 업체는 어디?

美 긴급제동시스템(AEB) 표준화 선도 업체는 어디?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3.14 07:05
  • 수정 2019.03.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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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북미에서 긴급제동시스템(AEB) 표준화 선두 업체에 등극했다.

4년 전 북미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20여 개의 메이커들은 오는 2022년 9월 1일까지 모든 차량에 긴급제동시스템 표준화를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4일 수요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관련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당시 자동차 회사들은 자사의 모든 차량에 긴급제동시스템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중 테슬라가 가장 빠른 진행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들은 테슬라의 경우 현재 시장에 판매 중인 자동차 모델 수가 가장 적은데다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인해 긴급제동시스템은 테슬라에 있어 필수요소가 될 수밖에 없어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년 모델의 경우 볼보와 벤츠는 각각 100% 및 89% 정도의 설치율을 보였으며, 토요타는 약 9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FCA 등 자국 브랜드의 경우 설치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모델의 경우 GM과 FCA는 모두 설치율이 전무했으며 포드는 약 36% 설치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프리드먼 컨슈머 리포트 부회장은 “많은 제조업체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2022년까지 목표달성을 위해서 일부 업체들은 좀 더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현재 절반 이상의 모델들이 긴급제동시스템을 표준화하고 있고, 3분의 1 정도는 보행자 감지와 같은 고급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이뤄졌던 자동차 업체들의 관련 협약은 당국의 법안보다 빨리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제안, 채택된 바 있다.

당시 협약에 참가했던 자동차 업체들은 매년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당국에 제출하고 컨슈퍼 리포트에 의해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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